클럽 줄 사라지고 버스 줄만…한적한 거리

  • 4년 전
클럽 줄 사라지고 버스 줄만…한적한 거리

[앵커]

유흥업소를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서울을 비롯한 다수의 지자체에서 유흥업소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평일 저녁 유흥가는 평소보다 한적한 분위깁니다.

서울 강남대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대로 인근 유흥가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사람들이 빽빽할 정도로 많이 모이는 거리인데, 지금은 2m 이상 사람들이 떨어져 여유있게 오갈 정도로 한적한 분위깁니다.

유흥주점에서 흘러나오는 큰 음악소리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평일 밤시간인 걸 감안하더라도 평소보다 조용하다고 느껴지는데요.

유흥주점 출입구에는 집합금지명령 안내문이 붙어있고 간판 불도 꺼져 있습니다.

입장 대기줄 역시 보이지 않습니다.

시민들이 줄지어 선 모습은 강남대로 인근에선 버스 정류장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음식점 등은 영업을 계속하면서 거리를 비추는 간판 불빛은 여전히 화려한데요.

일반음식점 형태로 등록돼 손님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일명 '헌팅포차'들의 경우 일부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직접 현장에 방문했는데 대기줄은 보이지 않았고 대여섯팀 정도의 사람들이 손님으로 방문한 상황이었습니다.

또 일부 술집과 고깃집 등에서는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 평소와 같이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9일부터 유흥시설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유흥주점이나 감성주점 등 집단 감염 위험시설 등을 중심으로 감염병이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인데요.

시는 경찰 등과 협력해 기한을 정해두지 않고 별도 명령이 있을 때까지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대로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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