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공적마스크 1인당 3장…자가격리 위반자 안심밴드 착용 外

  • 4년 전
[뉴스특보] 공적마스크 1인당 3장…자가격리 위반자 안심밴드 착용 外


[앵커]

다음 주부터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수량이, 한 사람당 석 장으로 늘어납니다.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해 전자손목밴드인 '안심밴드' 착용이 실시됩니다.

코로나19 관련 이슈, 김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다음 주부터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수량이, 석 장으로 늘어납니다. 또 대리 구매에 대한 5부제 적용이 완화된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전해주시죠.

[기자]

다음 주부터 공적 마스크 구매 수량이 '한 사람당 두 장'에서 '석 장'으로 늘어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의 마스크 5부제 개선방안을 내놨는데요. 마스크 5부제 시행 후 마스크 수급이 안정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정부는 '한 사람당 석 장' 구매 방안을 다음 달 3일까지 일주일간 시범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지속하되, 사재기 등 혼란이 생기면 현행대로 '한 사람당 두 장' 구매 방식으로 원위치한다는 방침입니다. 다음 주부터 대리 구매하는 게 비교적 편리해집니다. 지금은 대리 구매자와 대리구매 대상자의 구매 요일이 서로 다르면, 약국을 두 번 방문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주부터는 대리 구매자와 대리구매 대상자 중 어느 한 명의 구매 요일에 맞춰 한 번만 약국을 방문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법정 공휴일에는 주말처럼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가올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에는 누구나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자가격리 위반자에게 전자손목밴드인 안심밴드 착용이 실시됩니다. 자가격리 위반자가 안심밴드 착용에 동의하지 않으면 시설에 격리되고 이에 따른 비용은 본인이 부담하게 됩니다.

[앵커]

'전 국민 지급, 고소득층 자발적 기부'로 정리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청와대가 지급 일정을 밝혔습니다. 언제쯤 받을 수 있는거죠?

[기자]

청와대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계획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5월 11일부터 신청을 받아 13일부터 지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초생활보호대상자 등에 대해서는 5월 4일부터 현금 지급이 가능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 모든 일정은,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돼야 가능하다"며 "추경안의 조속한 심의와 통과를 국회에 당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경안이 국회를 빨리 통과한다면 정부 계획대로 13일부터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24일 '소득 하위 70%'였던 지원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기 위해 2차 추경안 규모를 기존 7조6천억원에서 11조2천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국회에서 "추가 재원은 약 3조6천억원의 국채를 발행해 조달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지원 금액은 기존의 '4인 가구 기준 100만원' 그대로입니다.

[앵커]

추경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정부가 '생활방역' 체계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세부지침 초안을 공개했다면서요?

[기자]

눈에 띄는 것들 몇 가지를 소개하면요. 아프면 출근하기보다는 집에서 쉴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 유연근무제와 휴가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있었습니다. 회의와 워크숍, 교육은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게 좋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인사할 때도 악수보다는 목례를 권장했습니다. 쇼핑몰이나 시장에서는 시식이나 화장품 테스트 코너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마트에서 쇼핑카트나 장바구니를 이용하기 전에는 손 소독제를 사용하거나 장갑을 착용하도록 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이용이 제한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극장이나 공연장 입장권 구매는 온라인으로 사전 예매를 권고했습니다. 정부가 생활방역으로 전환을 준비하면서 등교가 언제쯤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정부는 전국 학교 2만여곳이 특별소독, 책상 재배치 등 방역준비를 마친 것으로 조사된 만큼, 등교 시기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홍콩에서는 대학 입학시험이 시작됐습니다. 대입시험은 한 달 간 치러지는데요. 오늘 수험생들은 건강증명서를 제출하고 체온을 잰 후, 마스크를 쓴 채 시험을 치렀습니다. 시험장 내 책상은 1.8m 간격으로 배치됐습니다. 증상이 있는 수험생을 위해 1인용 시험장도 마련됐습니다. 최근 홍콩에서 신규 확진자는 한 자릿수 수준으로 줄었으며 누적 확진자는 1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홍콩처럼 확산세가 수그러진 곳들이 있는 반면, 상황이 점점 안좋아지는 곳들이 있습니다. 일본이 대표적인데, 현재 어떻습니까.

[기자]

일본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는데요. 오사카에 있는 한 재활병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를 계속 근무시킨 것으로 드러나 일본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간호사는 지난 20일 감염이 확인됐으나, 병원 측은 이런 사실을 알고도 당직 근무를 시켰습니다. 병원 측은 대체 인력을 구하지 못해 근무를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의료진과 환자를 포함해 120명 이상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일본에서 크루즈선 집단감염이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나가사키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 4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돼, 이 크루즈선 누적 확진자는 91명으로 늘었습니다. 승무원 600여명이 차례로 검사를 받고 있어 확진자는 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에서 어제 코로나19로 29명이 사망해 '하루 최다 사망자'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내 사망자는 341명으로 늘었습니다. 일본 내 확진자는 1만3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전 세계 확진자는 273만명을, 사망자는 19만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미국은 확진자가 89만명에 육박해 '최다감염국'이며,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이 뒤를 잇습니다. 국내에서는 어제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엿새째 10명 안팎을 유지했습니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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