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울감·스트레스…실내텃밭으로 해소

  • 4년 전
코로나19 우울감·스트레스…실내텃밭으로 해소

[앵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우울감이나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집 안 거실에서 실내 텃밭을 가꾸면 심리적 안정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인삼을 비롯해 둥굴레, 당귀에 이르기까지 각종 약초가 자라는 가정집 실내 텃밭입니다.

약초에서 나오는 은은한 향이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데다 몸에 좋은 인삼은 수시로 수확해 먹을 수 있습니다.

"사포닌이 많다 보니까 하루하루 건강해지는 느낌 그리고 내가 키워서 먹는 거니까 안전한 먹거리…"

이 집에서는 상추 등 각종 쌈 채소를 재배합니다.

물만 주면 쑥쑥 자라는 데다 수확한 상추는 곧바로 식탁에 올릴 수 있어 채소를 싫어하던 아이의 식성까지 바꿔놓았습니다.

"아이가 신기해하고 같이 키우는데 재미있어하고 그리고 야채를 별로 안 먹었었는데 야채를 좋아하게 돼서…

식물로 화려하게 인테리어를 한 거실입니다.

녹색이 주는 편안함에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실내 미세먼지 농도도 줄어듭니다.

"공기도 상쾌하고 건조함도 덜한 것 같고 심리적으로 더 안정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실내 텃밭은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해소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게 되면 우울감이나 스트레스도 줄어들고 정서 안정에 효과가 있습니다."

농진청은 실내 텃밭에 적합한 작목으로 상추와 청경채 같은 햇볕 요구량이 낮은 작목을 추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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