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 직격탄' 테니스선수..."직업 구합니다!" / YTN

  • 4년 전
세계 158위 비커리, 투어대회 취소로 구직광고
랭킹 100위권 밖 직격탄…복식 선수들도 ’구직’
유망주 선수도 대회 취소로 답답한 마음 표현


코로나 사태로 프로스포츠가 전면 중단되면서 상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일부 개인 종목 선수들이 구직활동에 나섰습니다.

자가격리 상황을 개인훈련 등으로 보내는 스타 선수들과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자 프로테니스 랭킹 158위인 미국 선수 사치아 비커리의 온라인 구직광고입니다.

자신의 이력을 소개하며, 레슨 등 진지한 문의만 받겠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상금의 90% 이상을 극소수 상위 랭커들이 가져가는 테니스.

변변한 후원사 없이 상금으로 살아야 하는 100위권 밖 대부분 선수들은 코로나 사태로 투어 대회가 전면 취소돼 생계를 걱정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각각 200위권인 노아 루빈, 그리고 50위권인 조니 오마라 등도 테니스 레슨 홍보에 나선 가운데,

26위의 유망주 알렉스 드미노도 '구직중'이라는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올해만 4억 원이 넘는 상금을 벌었지만, 각종 대회 취소로 답답한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수백억 원의 연봉을 자랑하는 일부 단체 종목 스타들은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모습입니다.

구단 내 확진자 발생으로 자가격리 중인 레알 마드리드 라모스는 러닝머신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비슷한 상황인 유벤투스 코스타는 애완견과 함께 공 뺏기 하는 훈련 영상을 올리는 등 무료한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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