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후보 첫 자가격리…선거운동 더욱 위축될 듯

  • 4년 전
총선후보 첫 자가격리…선거운동 더욱 위축될 듯

[앵커]

민주당 윤건영 후보 선거 사무소가 있는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윤 후보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정치권의 코로나 공포 지수가 높아지면서 총선 선거 운동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총선 후보 중 첫 자가격리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구로을의 민주당 후보인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입니다.

윤 후보는 자신의 선거 캠프가 있는 건물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곧바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 선거 사무실은 6층,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업체 사무실은 11층에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도 짝수 층과 홀수 층으로 분리 운행됐고, 보건소에서도 윤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은 '밀접접촉자'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건물 폐쇄로 윤 후보 선거 사무실도 문을 닫은 데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 자가격리를 결정했다는 게 윤 후보의 설명입니다.

윤 후보는 뉴스로 보던 일이 바로 눈앞에서 벌어지니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국민들의 심정이 어떤지 가슴에 더 깊이 와닿다는 소회도 밝혔습니다.

이번 윤 후보의 자가격리는 정치권에 적잖은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비상사태에 전통적인 선거운동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이고, 일각에선 총선 연기론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제한적인 후보들의 선거 운동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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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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