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보호구 재사용지시" vs "사실무근"

  • 4년 전
"서울대병원 보호구 재사용지시" vs "사실무근"

[앵커]

서울대병원 노조가 병원 측이 일회용 보호구를 재사용하라고 지시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는데요.

조한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회용 보호구 재사용하는 서울대병원 각성하라.) 일회용 보호구 재사용하는 서울대병원 각성하라."

민주노총 서울대병원분회는 병원이 간호사들에게 "일회용 보호구를 소독해 재사용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하며 병원 측의 안전불감증을 비판했습니다.

"직접 환자를 보지도 않으면서 고글이나 후드를 소독해서 써도 된다, 레벨디(방호복) 대신 비닐 가운 입어도 문제 없을 거 같다는 추측성 결과를 제시하지 말아주세요."

간병인에게 마스크를 지급하지 않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도 나왔습니다.

"경북대병원 간병사는 마스크를 지급 받는다고 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병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마스크를 지급한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서울대병원장은 간병사에게 마스크를 안줍니다."

서울대병원 측은 입장 문을 내고 "어느 부서에서도 일회용 보호장구를 재활용하라는 지침을 전달한 적이 없다"며 노조 측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한편 간병인 마스크 지급에 대해선 수량이 부족해 의료진에게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있다며 "요청 시 간호사실에서 개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도대남병원, 은평성모병원, 분당제생병원 등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병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공간입니다.

감염 차단과 치료의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의료 종사자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실질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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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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