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절반 한국 빗장…호주에 일본까지

  • 4년 전
전 세계 절반 한국 빗장…호주에 일본까지

[앵커]

코로나19 대응 조치로 한국발 입국자를 제한하는 나라가 100개국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절반에 해당되는데요.

오늘(5일)은 호주에 이어 일본까지 문을 걸어닫고 나섰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회원국 193개국을 기준으로, 전 세계 절반이 한국에 빗장을 걸었습니다.

우리 교민과 유학생이 많은 호주도 한국을 입국 금지 대상국으로 설정했습니다.

"깊이 유감스러운 조치이고…"

일본도 동참했습니다.

증상 유무를 떠나 한국발 입국자들 전원을 14일간 격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장기간 격리를 감수할 게 아니라면, 사실상 여행은 오지 말란겁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의 착륙도 나리타와 간사이 국제공항 두 곳만 가능하게끔 했습니다.

일본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로, 한일 갈등에 경색된 양국 분위기에도 지난해에만 558만 여 명이 일본을 찾았습니다.

방역 선진국, 일본의 빗장에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의 한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부의 방역 능력에 대한 적극적인 대외 설명에도 입국 제한국이 계속 늘면서, 정부의 초조함도 배가 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2차 설명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지난 1차 설명회 때보다 급을 올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직접 주재합니다.

지난 설명회엔 주한공관이 있는 113국 중 103개국이 참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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