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절반 한국 빗장…호주도 금지

  • 4년 전
전 세계 절반 한국 빗장…호주도 금지

[앵커]

코로나19 대응 조치로 한국발 입국자를 제한하는 나라가 100개국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절반에 해당되는데요.

오늘은 호주도 동참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막거나 제한하는 나라가 90개국을 넘겨 100개국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유엔회원국 193개국을 기준으로 하면 전 세계 절반이 한국에 빗장을 건 셈입니다.

우리 교민과 유학생이 많은 호주도 한국을 입국 금지 대상국으로 설정했습니다.

"깊이 유감스러운 조치이고…"

외교부는 주한 호주대사를 초치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한국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가 많은 이탈리아는 검역 절차 강화를, 한국은 입국 금지를 설정을 한 것에 대해, 호주 측은 한국인의 호주 방문이 이탈리아의 5배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다만 호주의 경우 일주일 단위로 입국 금지 갱신 여부를 정하겠다고 한 만큼, 일시적 조치라고 보고 철회를 위해 계속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방역 능력에 대한 적극적인 대외 설명에도 입국 제한국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외교부는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한 2차 설명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지난 1차 설명회 때보다 급을 올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직접 주재합니다.

지난 설명회엔 주한공관이 있는 113국 중 103개국이 참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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