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친서, 남북 관계 반전되나? / YTN

  • 4년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문 대통령 건강을 걱정하고 사태 극복을 응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막말에 가까운 담화를 발표한 직후라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연결해서 김정은 위원장 친서와 관련한 내용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왕선택 기자.

먼저 김여정 제1부부장의 공격적인 담화가 나온 직후 김정은 위원장 친서가 왔습니다.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요?

[기자]
사실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가 공격적인 내용을 보인 것은 사실입니다마는

그 담화 내용은 상황 반전의 시사점을 내포하고 있었다 이런 부분도 다시 돌아볼 필요는 있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에 보면 비방을 했지만 그 수위 조절이나 방향 조절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용을 보면 통상적인 군사 훈련을 도발로 규정한 남측에 대해서 부당함을 주장하고 그런 것들이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어떻게 보면 설득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는데 이런 것들은 대화 필요성을 시사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런 것과 관련해서 김여정 담화 직후에 우리 정부의 노력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현재로써는 드러난 것은 없지만 우리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북한과 소통했을 가능성, 충분히 있다고 볼 수 있고요.

그런데 이것과는 별도로 김정은 위원장 처지에서 원래부터 한편으로 남측을 비방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달래는 그런 전술을 구사했을 가능성도 생각을 해 볼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정부의 대응이라든가 이런 부분도 같이 생각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은 현재로써는 희박하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친서를 보낸 이유는 뭘까요?

[기자]
청와대 설명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친서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진솔한 소회와 입장을 표명했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를 보낸 이유를 분석할 수 있는 근거가 되겠습니다.

현재 북미대화 교착 또 남북대화 단절 상태인데 이것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불만 이런 것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 발신 방식 이런 것들에 대한 불만이 아마 포함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할 수 있고요.

또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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