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으로 달려간 하얀 가운의 천사들

  • 4년 전
대구의료원으로 달려간 하얀 가운의 천사들
[뉴스리뷰]

[앵커]

확진자가 쏟아져나오는 대구에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특히 의료진들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는데요.

이런 가운데 대구 파견 근무를 자원한 공보의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의료원 선별진료소입니다.

검체 검사를 받으려는 수백 명의 의심증상자들이 매일 이곳으로 몰려듭니다.

의료진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 지역 보건소 공보의들도 손을 보탰습니다.

걱정하던 가족들의 얼굴도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어느새 잊혀집니다.

"처음에는 겁도 나고 걱정도 됐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현장에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많게는 하루에 60~70명의 환자가 몰려들어 식사시간조차 여유롭지 않습니다.

"교대로 병원 식당에서 얼른 먹거나 시간이 좀 안 맞으면 앞에 편의점 있어서 거기서 그냥 대충 때우고 다시 들어가고…"

이들은 몸은 힘들지만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더이상 퍼지지 않고 하루빨리 진정될 수 있도록 의료진 모두 합심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저희가 현장에서 더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곧 파견 기간이 끝나는 이들은 대구에 아직 의료진이 부족하다며 한 주 더 연장 근무를 신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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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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