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 4년 전
[현장연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지금 이시각, 정부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책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2월 29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금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감염자는 2,931명이며 27명이 완치되어 퇴원하셨고 16명이 사망하셨습니다.

이는 그간 시행된 진단검사 총 8만 5,693건을 시행한 결과입니다.

오늘 아침 대구 현지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의 지역 방역조치와 지원 상황, 마스크 수급 동향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현재 대구지역에 대한 지원이 매우 기묘한 시점으로 의료인들의 자원봉사와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에 감사함을 전하며 의료계, 시민사회, 중앙과 지방정부 등의 공동의 노력과 지원이 절실한 시점임을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것을 당부하는 한편 우리 사회에 전염병으로 인한 불신과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셨습니다.

대구시 방역관리 상황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대구시의 경우 가장 위험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신천지교회 대구신도 9,334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우선적으로 진행하며 이외 호흡기 증상이 있는 일반 시민들의 검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동검사팀이 방문하여 신천지교회 대구신도 중 유증상자들에 대한 검체 채취는 전수완료되어 검사에 들어가 있거나 검사가 완료되었고 이외 신도들은 약 3분의 1정도를 채취하였으며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의 검사량이 많고 상황이 급박하여 검체 채취 이후 결과 도출시까지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나 이들에게서 확진환자가 나타나는 비율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외 신천지교회 신도가 아닌 대구시민들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으나 이들 중 확진환자의 발생은 신천지교회 신도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들의 검사가 완료되는 향후 며칠간 대구지역의 확진환자 발생은 상당 수준 계속될 것을 예상됩니다.

대구시와 대구시 의료인들이 전하시는 바에 따르면 확진환자들의 80% 이상은 의료적 치료가 필요 없거나 진통, 해열제 정도만을 필요로 하는 가벼운 증상의 환자들이며 약 20%의 정도가 호흡기증상이 있어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고 이 중 5% 정도가 기저질환이 있는 등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는 환자들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부터 병원에 입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어제부터 대구시 의사회가 참여하여 확진환자들에 대한 중증도 분류를 시행하고 입원이 필요한 환자부터 병원에 입원되도록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의 상급병원 병실이 부족하여 중증환자의 치료가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면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전원지원상황실에서 타시도로의 상급병원 이송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병원을 활용하여 대구시 확진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병상 공급도 확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근로복지대구병원, 대구보훈병원, 국립마산병원, 국군대전병원 등에서 대구시 환자를 이원 받고 있으며 국군대구병원, 상주·영주적십자병원, 충주의료원 등도 환자를 받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협조 가능한 지자체의 병원들도 대구지역의 경증환자를 수용하도록 하고 그 외 지자체 병원도 동참하도록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대구시의 의료인력 지원을 위하여 공중보건의사, 공공병원 각 군인력 총 348명을 확보하여 검체 채취와 진단검사에 175명, 환자 진료에 122명, 운전 지원에 61명 등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구시 확진환자 발생에 대해 엄중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있으며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증환자를 잘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대구의 중증도 분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부터 신속하게 상급병원에 입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와 인력 등을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입원 환자의 중증환자 우선 배정과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고려한 병상 운영 방식의 개선에 대하여 방대본을 중심으로 전문가들과 협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신천지교회 전체 신도의 명단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와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총 21만 명의 국내 신도 명단을 입수한 이후 미성년자 1만 6,000명과 주소지 불명 863명을 제외한 19만 명에 대한 증상 유무를 조사 중에 있습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총 17만 1,682명, 88.1%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었으며 이 중 증상이 있는 것으로 답변한 유증상자는 1.9%, 3,381명이며 무증상자는 98%인 16만 8,301명으로 확인되어 우선 유증상자에 대하여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육생 6만 5,126만 명에 대해서의 조사도 아울러 실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각 지자체와 함께 신천지교회 서버에 등록된 신도 명단과 다양한 방식으로 입수한 명단을 비교하여 적극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실질적인 전수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호흡기 환자를 별도로 분리하여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하여 암, 심장질환 등 호흡기질환이 아닌 환자들께서 코로나19에 대해서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고 호흡기 질환자들도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2월 28일 기준으로 214개의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하였으며 상급 종합병원이 25개소, 종합병원이 150개소, 병원이 39개소 등입니다.

국민안심병원 명단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마이크로페이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중국 교육부와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양국의 유학생들의 입출국을 상호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에 합의하였으며 어제 교육부에서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현재 중국 유학생은 약 7만여 명으로 한국에 아직 입국하지 않은 유학생은 3만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