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 4년 전
[현장연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환자는 9명으로 치료받고 계신 환자분들은 1593명이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어제 두 분이 사망하셨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신규 확진환자 아홉 분 가운데 네 건은 국내 확진 사례입니다.

해외 유입 신규 사례는 총 다섯 건으로 검역 단계에서 세 건, 지역사회에서 두 건이 확인, 확진되었습니다.

오늘 정세균 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각 중앙부처와 17개 시도와 함께 연휴 대비 안전 관광 방안, 연휴 대비 코로나19 방역 대책, 소규모의 출장기업 베트남 특별입국추진 동향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께서는 38만 명의 미등록 외국인이 불안한 신분으로 인해서 의심증상이 있어도 선별진료소를 찾지 않는다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들이 신분 걱정 없이 마스크를 공급받고 보건소나 의료단체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지시하셨습니다.

또한 오늘 전세기편으로 중소, 중견기업 관계자 340명이 베트남에 입국할 수 있도록 입국제한 예외조치를 위하여 노력해 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시는 한편 지역사회를 코로나19로부터 지키기 위하여 지난 석 달간 야근과 철야를 반복하면서 방역 현장에서 헌신한 전국 225개의 지자체 공무원들께도 감사를 전하셨습니다.

최근의 코로나19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 하더라도 여전히 10명 안팎의 신규 확진환자가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 4월 30일부터 시작하여 5월 5일까지 이어지는 긴 연휴 기간 동안 많은 국민들께서 모임, 행사, 외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사람들의 이동과 밀집 그리고 접촉이 잦아지면 그만큼 감염의 위험도 매우 높아집니다.

방역당국은 이것이 코로나19 감염의 재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이번 연휴기간 동안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해 여행지나 관광시설에서 지켜야 할 개인위생과 방역조치를 점검하였습니다.

먼저 연휴 기간 대비 안전 관광 방안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자동차나 기차와 같은 이동수단을 이용할 경우 또 휴게소, 관광지, 쇼핑몰이나 시장과 같은 여행경로에 따라 지켜야 할 기본수칙을 마련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여행지나 관광시설에 입장할 때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또 그리고 음식물을 드실 때는 개인용 식기를 사용할 것과 같은 상황별 안전수칙으로 구성하였습니다.

해당 수칙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홈페이지, 대한민국구석구석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여행을 떠나시기 전에 관심을 가지시고 수칙을 숙지하여 주시기 바라고 현장에서도 적극 활용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릴 수 있는 우려가 있는 주요 관광지에 문화관광 해설사를 배치하여 방문객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각 지역의 주요 관광지에는 손소독제와 같은 방역물품을 비치하고 관광객의 마스크 착용을 확인함과 함께 지역 자율적으로 관광시설 예약제, 관광지 내의 한방향 관람 동선 마련, 차량이동 관람 등을 도입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5월 5일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동시에 안전하게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오늘 회의에서는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여행객이 다수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도와 제주도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현재 강원도는 5월 5일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입니다마는 지난해의 약 90% 수준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속초 강릉 지역의 숙박시설은 연휴기간 중 예약률이 97%에 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휴게소, 버스터미널, 기차 역사에 열화상카메라를 배치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휴기간에는 모든 야외활동 관광지에 대하여 특별방역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주요 관광지에는 안내데스크를 설치해서 이용자들의 발열 상황을 체크하고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유증상자가 있을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로 통보할 계획입니다.

마스크 착용과 2m 이상 거리유지와 같은 기본 방역수칙을 안내하고 관람객 간의 거리유지를 위한 동선을 표시하고 구역별로 안내요원을 배치함으로써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약 18만 명의 관광객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년 대비 43%가 감소한 수치기는 하지만 여전히 방역적 측면에서 대규모의 관광객 이동에 따른 우려가 있습니다.

제주도는 4월 30일부터 제주공항의 입도 검역을 강화하여 입도객의 발열 감지 기준을 종전 37.5도에서 37.3도로 하향조정하고 공항 내의 도보이동용 선별진료소에서 해외 입국자뿐만 아니라 발열 증상자에게도 진단검사를 실시토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제주도 내의 실내 관광지에는 발열 체크기와 체온계를 비치하고 마스크 미착용자의 관람을 제한할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유관 기관 합동방역체계를 구축하여 지난 4월 27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 내 관광사업체에 대한 방역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재래시장과 게스트하우스와 같은 방역 사각지대에 대해서도 집중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준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5월 5일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가능한 모임과 행사, 여행 등은 자제하여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립니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외부활동을 하게 되더라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과 안전여행수칙을 사전에 숙지하고 현장에서 철저하게 실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는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자신의 불편을 감수하여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과 여행 관련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