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강소휘, 서브 득점만 9점…여자배구, 준결승행 확정

  • 4년 전
[프로배구] 강소휘, 서브 득점만 9점…여자배구, 준결승행 확정

[앵커]

도쿄행 티켓 쟁탈전에 나선 여자 배구 대표팀이 이란을 꺾고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남자대표팀도 인도를 잡고 도쿄행 희망을 살렸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1세트 후반, 승기를 잡은 라바리니 감독은 7점을 쓸어 담은 이재영을 불러들이고 강소휘를 호출했습니다.

강소휘는 코트에 들어서기 무섭게 강력한 서브로 이란 수비를 사정없이 흔들었습니다.

에이스 김연경 등 주전들이 대거 벤치를 지킨 2세트부터는 앞장서서 이란의 기를 꺾었습니다.

특히 코트 구석구석으로 찔러 넣는 예측불허 서브에 이란은 속수 무책이었습니다.

2세트 25-9 완승을 이끈 강소휘는 이란이 마지막 힘을 짜내던 3세트에도 서브 에이스를 연달아 성공시켜 라바리니호의 셧아웃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강소휘는 양팀 통틀어 최다인 15점을 올렸고 이 가운데 9점을 서브로 만들었습니다.

"일단 미스없이 세게 들어가기도 했고, 코스를 자유자재로 때려서 당황했던 것 같아요. 상대방 선수가. 그래서 잘 못 받았던 것 같아요. 교체해서 들어가서 첫 번째 볼이 득점 나니까 자신감이 생겨서 세게 때렸던 것 같아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꺾은데 이어 이란을 제압한 우리 대표팀은 조별리그 2연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도 최약체로 평가되던 인도를 3-0으로 꺾었습니다.

호주전 석패 뒤 첫 승을 챙긴 우리나라는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로 4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됩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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