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여자배구 현대건설 거침없는 9연승

  • 2년 전
적수가 없다…여자배구 현대건설 거침없는 9연승

[앵커]

현대건설이 거침없는 9연승 행진으로 여자배구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완파하고 2위로 도약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초반부터 몸을 날린 디그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온 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

도로공사 켈시의 스파이크에 얼굴을 강타당하고도 코트를 지키는 투혼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현대건설 야스민은 가공할만한 위력의 공격으로 도로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어놓습니다.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양효진은 뚫을 수 없는 벽 그 자체였습니다.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다이렉트 득점으로 연결하는 장면과 완벽한 블로킹은 양효진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양효진이 무려 76%의 공격 성공률로 양 팀 최다인 20득점으로 활약한 현대건설은 도로공사를 3대 0으로 가볍게 꺾었습니다.

중위권 팀인 도로공사가 단 한 세트도 20점을 넘기지 못했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습니다.

현대건설은 토요일 기업은행전에서 승리하면 팀 최다 타이인 10연승을 달성합니다.

"선수들끼리 감독님도 연승에 연연하지 말자고 얘기하고 오늘 경기만 집중하자고 얘기한 게 잘된 것 같습니다."

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을 3대 0으로 제압하고 4위에서 2위로 순위를 올렸습니다.

매 세트 접전을 이겨내는 집중력을 보여준 현대캐피탈은 히메네스와 허수봉 쌍포가 37점을 합작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27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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