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여자배구 7구단으로 창단 승인

  • 3년 전
페퍼저축은행, 여자배구 7구단으로 창단 승인

[앵커]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여자배구에 10년 만의 새 가족이 탄생했습니다.

일곱 번째 구단으로 창단 승인을 받은 페퍼저축은행은 돌아오는 시즌 리그 합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여자배구의 염원이었던 7구단이 마침내 탄생했습니다.

한국프로배구 남녀 13개 구단 단장들은 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페퍼저축은행의 창단을 찬성했습니다.

한국 여자배구에 신생 구단이 탄생한 건 2011년 IBK기업은행 이후 10년 만입니다.

개막까지 6개월가량 남은 2021~2022시즌부터 리그에 합류하는 게 목표인 페퍼저축은행의 시급한 과제는 선수 수급입니다.

페퍼저축은행은 우선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6명을 우선 지명하고, 내년에는 최대 2장의 신인 우선 지명권을 받았습니다.

기존 6개 구단에서는 보호 선수 9명을 제외한 선수를 한 명씩 데려올 수 있고,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1순위 지명권도 얻었습니다.

여기에 FA 미계약자와 임의탈퇴 선수의 영입도 열어주기로 했습니다.

"선수 수급이나 지원방안에 대해 다양하게 논의했고 빨리 신생구단이 자리 잡도록 (기존) 구단과 협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일각에서는 흥국생명과 1년 계약이 끝난 김연경의 신생팀 합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연경은 국내에서 FA가 되려면 한 시즌을 더 뛰어야 해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연고지는 페퍼저축은행 본사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와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한 광주광역시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조만간 연고지와 감독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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