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이란, 美에 보복공격…"80명 사망" vs "사상자 없어"
- 4년 전
[뉴스초점] 이란, 美에 보복공격…"80명 사망" vs "사상자 없어"
미군의 공습으로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숨진 이후 가혹한 보복을 경고했던 이란이 오늘 이라크 미군기지 두 곳을 미사일로 공격했습니다.
잠시 뒤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어떤 대응 방안을 내놓을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는 중동 상황이 우리에게 미칠 영향과 북미 비핵화 협상에 미칠 파장까지 두 분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 이원삼 선문대 선문이슬람센터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란 국영방송이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해 감행한 미사일 공격으로 미군 80명이 숨졌다고 보도한 반면, 미국 측에선 CNN 등을 통해 사상자가 현재까지 없다고 알리고 있는데 이런 엇갈린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 어디에 있는 겁니까?
공격 대상이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와 한국 자이툰 부대가 주둔했던 아르빌 기지였는데 이 지역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란은 왜 이곳을 공격했을까요? 군사적으로 갖는 함의까지 설명해주시죠.
이번 공격의 작전명이 순교자 솔레이마니, 이렇게 돼 있는데, 전면전을 염두에 둔 전초전 같지는 않고 보복을 위한 일단 제한적인 공격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잠시 뒤 대국민 성명을 통해 이란의 '보복 타격'에 대한 입장과 향후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어떤 내용이 담길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무엇보다 사상자가 있는지 또 전체적인 피해 규모가 어떤지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질 거 같은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받은 지 5시간 뒤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괜찮다, 지금까지는 매우 좋다"면서 "미국은 전 세계 그 어디에서도 가장 강력하고 잘 갖춰진 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대외적으로 미군의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봐야 할까요?
미국이 즉각 반격에 나서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이 괜찮다는 말을 트윗에 올린 점으로 미뤄 보면 미국도 자칫 성급하게 대응에 나섰다가 전쟁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란은 이번 공격을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미군에 폭사당한 시간에 맞춰 실시하고, 작전명도 '순교자 솔레이마니'라고 부르며 미국에 대한 보복 공격임을 분명히 했는데 또 미국의 우방국들이 미국의 반격에 가담하면 그 나라도 공격 대상이 된다고 위협했습니다? 주변국들의 개입 가능성을 경계한다고 봐야 할까요?
쿠란(이슬람 경전)의 형벌 원칙인 '키사스'(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 보복에 대해서 좀 더 설명해주시죠.
이란이 보복 공격에 착수하면서 향후 공격 규모와 형태 등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는데 보복 시나리오는 더 남았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향후 보복 수위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한국이 미국의 주요 우방국가로 여겨지는 만큼 중동 현지의 우리 교민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는데 가장 우려되는 건 중동 지역 우리 교민들의 안전 아니겠습니까? 우리 교민의 경우 공격받은 이라크에 1천 5백여 명, 이란에 290여 명 머물고 있다고요?
이렇게 후폭풍이 어마어마할 거라는 걸 알면서도 트럼프는 왜 그랬을까 질문 안 드릴 수가 없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재선 국면에서 지금 놓인 좋지 않은 상황을 좀 돌파하려는 전략적인 선택 아니었나 이렇게 보는 시각들도 있는 거 같은데요?
그렇다면 이번 이란 사태가 북한 비핵화 협상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상황에서 북한과 미국의 협상이 가능하겠느냐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우리 입장에서 예민하고 난감한 게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는 문제인데 한미 동맹도 중요하지만 이란과의 관계도 무시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한국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희망한다고 거듭 강조했는데 정부가 어떻게 입장 정리해야 할까요?
쿠웨이트와 이라크 등 우리나라가 소비하는 원유의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데, 이란이 이곳을 봉쇄할 경우 문제는 심각해지지 않겠습니까?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가능성까지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지금까지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 이원삼 선문대 선문이슬람센터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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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공습으로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숨진 이후 가혹한 보복을 경고했던 이란이 오늘 이라크 미군기지 두 곳을 미사일로 공격했습니다.
잠시 뒤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어떤 대응 방안을 내놓을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는 중동 상황이 우리에게 미칠 영향과 북미 비핵화 협상에 미칠 파장까지 두 분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 이원삼 선문대 선문이슬람센터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란 국영방송이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해 감행한 미사일 공격으로 미군 80명이 숨졌다고 보도한 반면, 미국 측에선 CNN 등을 통해 사상자가 현재까지 없다고 알리고 있는데 이런 엇갈린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 어디에 있는 겁니까?
공격 대상이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와 한국 자이툰 부대가 주둔했던 아르빌 기지였는데 이 지역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란은 왜 이곳을 공격했을까요? 군사적으로 갖는 함의까지 설명해주시죠.
이번 공격의 작전명이 순교자 솔레이마니, 이렇게 돼 있는데, 전면전을 염두에 둔 전초전 같지는 않고 보복을 위한 일단 제한적인 공격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잠시 뒤 대국민 성명을 통해 이란의 '보복 타격'에 대한 입장과 향후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어떤 내용이 담길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무엇보다 사상자가 있는지 또 전체적인 피해 규모가 어떤지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질 거 같은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받은 지 5시간 뒤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괜찮다, 지금까지는 매우 좋다"면서 "미국은 전 세계 그 어디에서도 가장 강력하고 잘 갖춰진 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대외적으로 미군의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봐야 할까요?
미국이 즉각 반격에 나서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이 괜찮다는 말을 트윗에 올린 점으로 미뤄 보면 미국도 자칫 성급하게 대응에 나섰다가 전쟁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란은 이번 공격을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미군에 폭사당한 시간에 맞춰 실시하고, 작전명도 '순교자 솔레이마니'라고 부르며 미국에 대한 보복 공격임을 분명히 했는데 또 미국의 우방국들이 미국의 반격에 가담하면 그 나라도 공격 대상이 된다고 위협했습니다? 주변국들의 개입 가능성을 경계한다고 봐야 할까요?
쿠란(이슬람 경전)의 형벌 원칙인 '키사스'(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 보복에 대해서 좀 더 설명해주시죠.
이란이 보복 공격에 착수하면서 향후 공격 규모와 형태 등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는데 보복 시나리오는 더 남았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향후 보복 수위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한국이 미국의 주요 우방국가로 여겨지는 만큼 중동 현지의 우리 교민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는데 가장 우려되는 건 중동 지역 우리 교민들의 안전 아니겠습니까? 우리 교민의 경우 공격받은 이라크에 1천 5백여 명, 이란에 290여 명 머물고 있다고요?
이렇게 후폭풍이 어마어마할 거라는 걸 알면서도 트럼프는 왜 그랬을까 질문 안 드릴 수가 없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재선 국면에서 지금 놓인 좋지 않은 상황을 좀 돌파하려는 전략적인 선택 아니었나 이렇게 보는 시각들도 있는 거 같은데요?
그렇다면 이번 이란 사태가 북한 비핵화 협상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상황에서 북한과 미국의 협상이 가능하겠느냐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우리 입장에서 예민하고 난감한 게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는 문제인데 한미 동맹도 중요하지만 이란과의 관계도 무시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한국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희망한다고 거듭 강조했는데 정부가 어떻게 입장 정리해야 할까요?
쿠웨이트와 이라크 등 우리나라가 소비하는 원유의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데, 이란이 이곳을 봉쇄할 경우 문제는 심각해지지 않겠습니까?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가능성까지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지금까지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 이원삼 선문대 선문이슬람센터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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