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이스라엘-이란 맞불 일단 '소강'…불씨는 여전

  • 2개월 전
[뉴스초점] 이스라엘-이란 맞불 일단 '소강'…불씨는 여전


보복의 악순환이 우려됐던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은 일단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는데요.

성일광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실장과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란에 대해 재보복을 예고해 온 이스라엘이 공습을 강행한 가운데 이란은 곧장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이란 외무장관은 이번 사건은 아이들 장난감 같은 것이었다고 평가절하했는데요. 이스라엘의 재보복 수위는 어떻게 보세요?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추가 공세시 "즉각적이고 최대 수준"의 대응에 나서겠다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바꿔 말하면 추가 공격이 없는 한 다시 보복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되는데요?

다만 이스라엘의 '아이 장난감 놀이 수준' 공격에 피해가 전혀 없다는 이란의 주장과 달리, 이스라엘이 사용한 무기가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은 채 이란의 방공망에 손상을 가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ABC 방송은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 전투기가 이스파한주에 위치한 나탄즈 핵시설을 보호하는 방공 레이더 기지에 미사일 세 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나탄즈를 표적으로 한 공격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이스라엘이 이번에 사용한 무기가 무엇인지를 놓고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이 미사일 공격에 나섰다는 미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이란 측은 보도를 일축하면서 무인기(드론)를 격추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란에 대한 공격의 주체와 피해 규모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요. 공격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현재로서는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 전면전은 피하면서 체면을 살리는 출구전략을 찾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불씨는 여전한데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은밀히 공격하거나 대리 세력을 동원하는 그림자 전쟁을 벌이게 될까요?

미국은 이스라엘의 이번 재보복 과정에 관여 안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추가로 보복의 악순환이 이뤄지지 않도록 진화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양측의 충돌 속 미국의 움직임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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