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쥴' 청소년 기만 SNS 마케팅"...美 당국 조사 / YTN

  • 5년 전
우리나라에도 상륙한 전자담배 회사 '쥴'이 미성년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미 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김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담배 같지 않은 디자인과 다양한 제품으로 미국 전자담배 시장 선두를 달리는 '쥴'

청소년들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

[사브리나 페리콘 / '쥴' 흡연 경험자 : '줄'의 외관에 매료됐습니다. 너무 작고 관리하기도 편해요.]

이런 쥴이 영향력 있는 SNS 사용자, '인플루언서' 에 돈을 주고 미성년자 마케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때문에 미 연방거래위원회가 지난해 9월부터 비공개 조사에 나섰다는 겁니다.

당국은 '쥴'에 대한 과징금 부과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쥴은 젊은 모델과 화려한 색감으로 10대를 매혹하는 마케팅을 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쥴' 대변인은 결코 청소년을 상대로 마케팅을 하지 않았고, 자사 제품 대상은 성인 흡연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10명 미만의 30세 이상 성인 '인플루언스'를 활용한 비공식적인 SNS 마케팅이었고 지난해 짧게 끝났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과 일부 주도 쥴의 마케팅 관행을 조사 중입니다.

식품의약국은 지난해 10월 쥴 본사를 긴급조사해 마케팅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쥴은 미성년자에게 팔지 않는 판매점에 인센티브를 주는 프로그램에 1억 달러를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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