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저자’ 의혹 장영표 교수 압수수색…논문 자료 확보
오늘 검찰이 서류를 압수한 곳에는 단국대 의대 장영표 교수 연구실도 포함돼 있습니다.
바로 후보자의 딸을 의학 논문에 제1저자로 올린 책임자지요.
무려 7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연구실 압수수색을 받은 장영표 교수의 얼굴은 굳어 있었습니다.
논문에 대해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장영표 / 단국대 의대 교수]
"(이번 건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죠.)…"
결국에는 취재진을 피해 연구실로 들어갑니다.
[장영표 / 단국대 의대 교수]
"아뇨, 인터뷰는 더 이상 안 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장 교수가 연구실에 출근한 오전 10시부터 7시간 넘게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장 교수가 조국 후보자의 딸을 제1저자로 등재한 논문 작성 당시의 연구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장 교수는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다음달 4일까지 대한병리학회로부터 소명 요구도 받은 상태입니다.
대한병리학회는 저자 허위표시 뿐 아니라 논문에 연구윤리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허위 기재한 점도 논문 취소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장세진 / 대한병리학회 이사장] (지난 23일)
"굉장히 심각한 윤리위반이다, 그러면 저자 수정하지 않고 취소하는 게 마땅할 수 있고요."
장 교수는 앞서 "대학과 대한병리학회의 논문 철회 권고가 있으면 따를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국 후보자의 딸이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이 철회되면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이 차례로 취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연입니다.
love82@donga.com
영상취재: 박영래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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