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관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개 선언했습니다.

동맹국도 예외없이 전 세계를 상대로 높은 관세 장벽을 세울 거라고 예고한 겁니다.

강보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빙의 승부처 위스콘신주 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자신은 관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 후보]
"중국이나 다른 나라가 우리에게 100% 또는 200%의 관세나 세금을 부여하면 우리도 똑같이 그들에게 100%나 200%의 관세나 세금을 부과할 것입니다."

미국 산업 보호를 위해 적성국이든 동맹국이든 예외 없이 무역장벽을 높게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 후보]
"내 메시지는 간단합니다. 제품은 오직 이곳 미국에서만 만드십시오. 일자리를 빼앗고 우리 산업을 파괴하는 다른 국가에 우리는 관세를 부과할 겁니다."

또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행위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기축 통화인 달러 대신 중국 위안화 등 다른 통화로 수출 대금을 결제할 경우 100% 보복 관세를 하겠다는 겁니다.

중국뿐 아니라 대미 수출 비중이 큰 우리나라도 비상이 걸릴 수 있는 내용입니다.

블루컬러 노동자들이 많은 러스트벨트, 그중에서 경합주인 위스콘신을 잡기 위해 트럼프 후보가 강수를 들고 나온 겁니다.

헤리스 민주당 후보의 상승세가 최근 주춤한 가운데 사흘 뒤로 다가온 TV토론에서 불꽃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편집 석동은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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