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관세·증시 언급…서울서 재선 챙긴 트럼프

  • 5년 전


재선 도전에 나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기자회견에서도 선거 운동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전임 오바마 대통령을 비판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성과까지 강조했는데요.

이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회담 후 청와대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기 위한 DMZ 출발을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 행보를 보였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강조하며 운을 뗀 뒤 곧바로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비판에 나섭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도 사실 이런 일을 이루어내지 못했죠. 김정은 위원장은 아마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뒤이어 중국산 수입품 관세를 언급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성과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은 2천5백억 달러 규모 제품에 25% 관세를 내고 있습니다. 이것은 엄청난 그러한 수입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여기에 미국 증시까지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만약 내가 당선되지 않았다면 증시가 완전히 폭락을 했겠죠."

내년 11월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출마선언을 하며 본격적인 재선 행보에 나선 상황.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회담을 재선용 카드로 적극 활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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