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동빈, 트럼프 방한 물꼬 터…롯데 각별히 챙긴 트럼프

  • 5년 전


트럼프 대통령은 롯데 신동빈 회장을 각별히 챙겼죠.

롯데의 통 큰 대미투자 때문입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역대 두번째 규모였는데, 이런 대규모 투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한국 방문 성사에도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지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노이 결렬 이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은 서둘러 워싱턴을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정의용 / 국가안보실장 (지난 4월)]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 방한해 줄 것을 초청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초청에 사의를 표하였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성사시키기 위해 다양한 외교적 노력이 추진됐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대미투자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이끌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롯데의 대미 투자와 신 회장의 트럼프 대통령 단독 면담이 방한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48일 만에 신 회장을 다시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롯데를 각별히 챙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제)]
"신동빈 회장께서 여기 오셨을 거 같은데요. 저기 계시네요. 아주 젊으신 분이요. 아주 훌륭한 일을 하셨습니다. 놀라워요. 어떻게 그런 일을 하셨죠? 멋진 일입니다."

제2롯데월드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에 신 회장은 "추가적인 대미 투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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