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3회째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특별전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배우 김혜수가 자신의 33년 연기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김혜수는 '매혹'이라는 단어를 특별전 제목으로 쓴 데 대해선 정말 듣고 싶었던 단어라고도 말했습니다.
배우 김혜수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김혜수 / 영화배우]
배우로서 느끼는 카타르시스에 도달하고 싶은 욕망이 지금까지의 저를 이끌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어떤 지점에선 배우라는 저의 일, 저의 직업이 제 삶의 많은 부분에 이미 들어와 있어서 어릴 때 우연히 시작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부분에선 운명적으로 받아들이는 부분도 생기게 됐던 것 같아요.
(이번 특별전을 제안해 주시면서) 김혜수, 매혹이라는 단어를 얘기해 주셨을 때 정말 기뻤어요. 좋았어요. 제가 매혹에 너무나 적합해서가 아니라, 어찌 보면 배우로서 그 많은 수식 중에 성별을 떠나서 가장 적합하고 가장 누군가를 통해서 들어보고 싶은 단어였기 때문인데요.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19062909020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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