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불안정한 삶..."사회 보장·정서 지원 필요" / YTN

  • 5년 전
우리나라 청년들은 높은 실업률과 낮은 소득, 불확실한 미래 등으로 인해 불안정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청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보장 정책을 강화하고, 심리 정서적 지원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청년 실업률은 9.5%로 전체 실업률(3.8%) 보다 3배 가량 높습니다.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까지 포함하면 실질적인 청년 실업률은 23%로 높아집니다.

그나마 일자리를 구한 경우에도 비정규직인 경우가 많아 고용의 질도 열악합니다.

정부가 다양한 취업 지원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승호 / 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이중 구조화되고 있는 한국 청년 노동시장의 모습 그리고 기존 취업지원 정책의 실효성 없음, 이런 것들을 고려할 때 특히 중앙정부에서 청년 소득보장 정책이라고 하는 것이 대폭적 혁신적으로 마련될 필요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청년들은 심리 정서적으로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황장애 환자 증가율이 다른 연령대 보다 높고, 우울증 환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울감과 불안 수준, 자살을 생각한 경험률을 종합한 통합 위험수준에서 고위험 집단이 11%였고, 20%는 중간 위험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경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청년들이 현재 상태에 따라서 상당한 격차가 있다, 위험 수준에. 가장 위험한 층이 누구냐? 미취업자 그중에서도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미취업 청년이고 그 다음에는 비정규직 취업자….]

20대 미취업 청년과 비정규직 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심리 정서적 지원서비스를 강화하고, 위험 수준별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할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또 단순한 구직 지원을 넘어 청년들이 주체가 돼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정책을 전환하고, 청년 대상의 사회 보장 정책도 마련해야 필요가 큰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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