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숙박 예정 '멜리아 호텔', 경계 최고조 / YTN

  • 5년 전
북미 정상을 앞두고 두 정상의 숙소는 이미 삼엄한 경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먼저 도착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 김정은 국무 위원장의 숙소도 외부 인원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데요,

우선 김정은의 숙소로 알려진 멜리아 호텔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호 기자!

김정은 위원장 숙소 주변 경계가 어느때 보다 강화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도착이 임박한 가운데, 김 위원장의 숙소로 알려진 멜리아 호텔 주변은 경계가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호텔 안에는 이미 보안검색대까지 설치돼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취재진이 멜리아 호텔 정문 맞은편까지는 중계를 자유롭게 할 수 있었는데요, 지금은 이미 들어가는 초입부터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습니다.

저희뿐만 아니라 외신들도 출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총괄하는 김창선 위원장이 직접 호텔 내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호텔 내부 곳곳에는 공안들이 곳곳에 배치된 가운데, 어제는 호텔 관계자와 공안이 투숙객 명단을 들고 직접 여권과 대조해가며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오늘은 보안이 한층 더 강화되는데요,

투숙객은 오늘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1층 시설만 사용할 수 있고 고층 시설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경호원과 기자들 역시 그곳에 투숙하고 있는데,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멜리아 호텔 안은 미국 백악관 프레스센터가 안내가 표시돼 있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호텔 로비에 있는 웬만한 기자들은 모두 공안과 호텔직원들에게 쫓겨난 데 반해, 미국 측 기자로 보이는 사람들은 방송용 장비를 들고 자유롭게 출입하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백악관 프레스센터로 알려진 곳은 호텔 방과 연결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호텔 로비를 지나게 돼 있어, 실제로 백악관 프레스센터가 차려진다면, 김정은 위원장이 미 언론에 스스로 노출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북한 당국이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이 미 언론에 노출될 수도 있는데요,

이를 감수하고 멜리아 호텔을 숙소로 정했다면 이는 상당히 이례적이고 파격적인 결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미 회담의 자신감과 함께 정상국가라는 점을 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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