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같은 서울인데 여기는 왜?"...특이하게 들썩이는 집값 / YTN

  • 19일 전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19억4천만 원에 거래되며 반년 사이 2억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인근 다른 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 5월부터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집을 보고 집을 구매하기 시작했고, 물건 걷어들이는 경우 굉장히 많고 계약금 넣으려고 하면 금액을 갑자기 올린다든지 해서….]

이번엔 노원구로 가봤습니다.

최근 들어 거래량이 늘며 매물이 소진되는 분위기지만 오름폭은 사뭇 달랐습니다.

이 아파트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59㎡가 지난해 말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5천만 원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이렇게 같은 서울 내에서도 아파트값 상승 폭이 천차만별인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봐도 성동을 비롯한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지역과 강남 3구의 상승률이 두드러졌지만 노원을 포함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은 서울 평균 오름폭을 밑돌았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직장과 집이 가까운 이른바 '직주근접'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데다 신축 아파트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가격 회복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윤수민 /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 : 젊은 계층은 신축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상당히 높은 상황이에요. 커뮤니티도 그렇고 일단 신축 아파트의 비중이 크지 않고 단지 개발이 더디게 이뤄진 지역은 확실히 가격 회복이 느리게 나타나는 게….]

아파트 신축 공급이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려운 데다 똘똘한 한 채 쏠림 현상이 이어지며 서울 내에서의 아파트값 양극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서울 아파트 시장과 달리 경기도 외곽에선 미분양 물량이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수도권 내에서도 양극화 현상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촬영기자;이동규

디자인;우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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