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한 안성-충주 역학관계...감염경로 파악 어려워 / YTN

  • 6년 전
경기도 안성에서 첫 발생한 구제역이 사흘 만에 50km 이상 떨어진 충청북도 충주까지 전파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기도 안성 구제역과 역학적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천상규 기자!

경기도 안성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충청북도 충주에서도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는데 방역을 더 강화했다고요?

[기자]
구제역이 경기도 안성에서 50km 정도 떨어진 충북 충주에서도 발생해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농림부와 행정안전부가 정부 합동으로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동이 많은 설 명절에 앞두고 구제역이 전국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고강도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오늘 담화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이개호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정부는 구제역 확산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하여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된 최고 수준의 방역대책을 추진키로 하였습니다. 첫째, 정부는 전국 축산농가, 축산 관계자 및 차량을 대상으로 1월 31일 18시부터 2월 2일 18시까지 48시간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하였습니다. 둘째, 일시이동중지 기간 동안 축산관련 시설, 차량 등에 대한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이후에도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하여 소독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소·돼지에 대한 백신 긴급 접종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조기에 완료토록 하겠습니다. 넷째, 전국의 모든 소?돼지 가축 시장을 3주간 폐쇄하고, 소?돼지 등 가축 사육농가의 모임을 금지하겠습니다.]


이번에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기도 안성 구제역과 역학적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감염경로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겠지요?

[기자]
어제 구제역 감염이 최종 확진된 충북 충주의 한우 농가 소들이 백신 항체 형성률이 거의 100%로 나오자 축산 방역 당국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항체 형성률이 낮은 상황에서 구제역에 걸렸다면 백신 접종 소홀로 볼 수 있겠지만, 거의 100% 항체가 형성된 상황에서 구제역이 확진되자 감염 원인을 규명하는 게 극히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겨울 들어 구제역이 먼저 발생한 경기 안성의 농장과 충주 농장 사이에는 별다른 역학관계가 없는 터라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에 의한 자연감염 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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