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탈락' 축구 대표팀, 예상 밖 환대 속 조용한 귀국 / YTN

  • 6년 전
아시안컵 8강에서 카타르에 져 탈락한 축구 대표팀이 쓸쓸하게 귀국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이번의 실패에 흔들리지 않고, 다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5년 만에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한 축구 대표팀이 굳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섭니다.

수백 명의 팬이 환호성을 보내자 살짝 긴장한 듯하던 선수들은 이내 미소를 되찾고 손을 들어 화답합니다.

전술 부재 논란에 휩싸였던 벤투 감독은 한 번의 실패에 흔들리지 않고 다음을 준비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 대표팀 감독 :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겠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좋은 팀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번 대회 내내 중원 수비를 책임졌던 김민재는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지나친 압박감을 실패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김민재 / 축구 대표팀 수비수 : 평가전을 하면서 잘 준비했는데 선수단 전체에 압박감이 있었고, 그래서 좀 쫓기는 경기를 했습니다.]

축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과 구자철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새로운 선수를 발탁하고 다양한 전술을 개발해야 하는 시험대에 섰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 대표팀 감독 : 두 명의 선수를 대신할 많은 선수를 관찰하겠습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축구 대표팀은 오는 3월 베트남과 평가전을 앞두고 다시 소집됩니다.

이후 9월부터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향한 아시아지역 예선전에 나섭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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