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설명회 줄줄이 연기...학부모 혼란 / YTN

  • 6년 전
정부의 유치원 대책 발표를 앞두고 사립 유치원 입학 설명회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습니다.

입학 시스템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는 설명이지만, 정부에 항의하는 성격도 적지 않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미 기자!

벌써 유치원 입학 설명회가 열리는 시기군요.

설명회를 연기한 사립 유치원이 얼마나 됩니까?

[기자]
사립 유치원들이 개별적으로 설명회를 열기 때문에 공식 집계는 되지 않습니다만, YTN 취재진이 파악한 것만 10여 곳입니다.

사립 유치원 입학 설명회는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많이 열리는데요.

경기도내에서 유치원 10여 곳이 학부모들에게 예정했던 설명회를 무기한 연기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유치원에 이유를 물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사립 유치원 관계자 : '처음학교로'는 국공립하고 병설 들어가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사립유치원도 돼 있는 곳도 있고 안 돼 있는 곳도 있어요. 그게 미정이에요. 처음학교로로 할지 저희 자체로 할지 결정이 안 났습니다.]


'처음학교로'라는 시스템 도입 여부가 결정이 안 났다는 거군요. 이게 국공립과 병설유치원 원아 모집 시스템이죠?

[기자]
지금까지 국공립이나 병설유치원은 '처음학교로'라는 온라인 시스템으로 입학 신청을 받고 추첨을 해왔고요.

사립 유치원은 별도로 설명회를 열고 추첨을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투명한 운영을 위해 사립 유치원도 '처음학교로'에 참여하라고 압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식적으로는 시스템 도입 여부를 고민하느라 설명회를 미뤘다는 게 사립 유치원의 해명이지만, 실제로는 정부의 방침에 반발하는 성격도 적지 않습니다.

국공립과 사립 유치원을 포함해 3곳까지만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공립과의 경쟁에서 불리할 것을 우려하는 곳도 있습니다.

때문에 정부 발표를 지켜보고 원아 모집 중단이나 폐원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곳도 있습니다.

또, 처음학교로 도입을 결정한 곳도 혼란을 겪고 있는데요. 학부모에게 제대로 안내를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사립 유치원 관계자 : 저희도 시스템 등록 하거든요. 그렇게 접수 가능할 것 같아요. 저희도 한번도 해보지 않아가지고.]


내년에 유치원에 아이를 보낼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장성훈 / 동탄유치원 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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