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전


남성혐오 논란을 빚고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운영진에 대해 경찰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과 SNS에선 편파수사라며 항의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대 남성 누드모델' 이어 천주교 성체 훼손' 사진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워마드.

경찰은 지난해 2월 남자 목욕탕에서 불법 촬영된 사진이 워마드에 유포된 것과 관련 운영자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습니다.

A씨의 신병 확보를 위해 서버가 있는 미국에 공조 수사도 요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검거를 해봐야지 실제인지 알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죠."

하지만 인터넷과 SNS를 통해 경찰의 수사가 편파적이라며 항의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내가 워마드 운영자다' '내가 워마드다'라며 나를 잡아가라고 반발하고 있는 겁니다.

여성혐오 사이트로 알려진 일간베스트는 수사하지 않고 워마드만 수사하냐는 국민청원도 올라왔습니다.

경찰은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적극 해명했습니다.

또 일간베스트 관련해 올해 69건의 사건이 접수됐고 압수수색 등을 거쳐 53건을 검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히려 워마드와 관련 사건은 32건이지만 검거 사례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찰은 누구든 불법촬영물을 게시, 유포, 방조하는 사범에 대해 엄정히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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