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신 내가 군대 가겠다" 靑 청원 / YTN

  • 6년 전
■ 방송: YTN 뉴스N이슈
■ 진행: 김정아 앵커
■ 출연: 김형준 명지대 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

◇앵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내가 손흥민 선수 대신 군대를 가겠다. 군대 면제해야 된다 이런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군대 문제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라서요. 김형준 교수님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남자 같은 경우는, 저는 3년간 군대를 갔다 왔는데. 현역으로 갔다왔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스포츠를 통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기쁨을 주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전적으로 지지를 하지만 이게 예를 들어서 이렇게 자꾸만 어떠한 일이 벌어졌을 때 거기에 맞춰서 법이 만들어지고 또 예외 규정을 두게 된다고 하면 정말 많은 젊은이들은 국가를 위해서 군대를 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청원이니까 말 그대로 청원일 뿐인 것이죠. 그것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있지만 오히려 저는 손흥민 선수가 당당하게 아닙니다. 제가 당당하게 군대 가겠습니다라고 얘기를 하는 게 훨씬 손흥민 선수한테는 국민들이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것이다. 내가 이렇게 했으니까 나 군대 안 가게 해 주세요라고 얘기하면 그건 손흥민답지 않다.

◇앵커> 손흥민 선수가 안 가겠다 얘기한 건 아닙니다마는.

◆인터뷰> 아니, 그런 식으로 논쟁이 되면 참 이상한 걸로 흐르기 때문에 저런 건 그냥 단발성으로 우리가 스쳐지나가는 그런 바람으로 볼 수 있지 않겠나.

◇앵커> 그런데 운동선수는 또 황금기 그 시기라는 게 있잖아요.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고요. 만약에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자연스럽게 안 가도 되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내년 아니고 올해잖아요, 8월. 올해 8월입니다. 두 달밖에 안 남았습니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공동 입장, 공동 퇴장까지 합의가 됐죠. 그런데 지금 월드컵은 우승을 해도 군대를 가요. 그걸 아셔야 돼요. 이게 지금 잘못 알고 계신 게 2002년에만 우리가 4강을 하다 보니까 워낙 기대도 안 했던 놀라운 성적 때문에 국민 여론 때문에 한시적으로.

사실 한시적이라기보다 법을 바꿔서 월드컵에서도 몇 강 이상 해서는 군 면제를 우리가 적용을 했었는데 그때 해당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논란이 커지면서 개정된 법을 다시 폐기해 버렸어요. 그러니까 월드컵은 뭐냐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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