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전


보이스피싱 사기, 잘 알려져 있지만 수법이 교묘해서 아직도 속는 이들이 많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심청전을 패러디한 대처법 영상이 나왔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60대 남성은 1년 전, 검찰 수사에 협조하라며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려 달라는 말에 감쪽같이 속았습니다.

[피해자]
"보이스피싱으로 300만 원이 나가버렸어요. 예방법 들었는데 그 순간은 잊어 버렸어요."

특히 어르신들의 피해가 큽니다.

[조현선 기자]
"이렇게 보이스피싱으로 속아 피해를 본 60대이상 어르신들은 지난해 기준 5400명이 넘었는데요. 1인당 피해액은 540만원으로 전연령대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에 대한 어르신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학생들이 만든, 심청전을 패러디한 영상을 내놨습니다.

보이스피싱으로 눈이 먼 아버지를 위해 심청이가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에 나선다는 내용입니다.

[현장음]
"아내와 모은 모든 돈을 보이스피싱에 날려버리고 그대의 아비는 그때 이후로 눈을 멀게 되었습니다."

[현장음]
"그 교육 제가 하고 싶습니다. 보이스피싱으로 시작된 불행의 끈을 끊어 내고 싶어요."

낯선 이가 돈을 보내라는 전화에 심청이가 들려주는 첫번째 예방법은,

[현장음]
"당황하지 않고 전화를 끊은 뒤 진짜 경찰서에 전화해 신고를 해야 합니다."

낯선 전화는 일단 경계하고 경찰 등에 신고하는 것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막는 방법이라고 심청이는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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