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슨함은 정말 한반도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나 / YTN

  • 7년 전
■ 방송 : 뉴스N이슈
■ 진행 : 김정아 앵커
■ 전화인터뷰 : 왕선택, YTN 통일외교 전문기자

◆ 앵커 : 오늘 오전에 미국에서 나온 뉴스 하나 주목되는 것이 있는데요.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한반도가 아니라 정반대로 이동 중이다. 이런 보도가 있었습니다. 미국 정부가 허위 발표를 한 겁니까, 어떻게 된 겁니까?

◇ 기자 :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보도에서 그런 내용이 나왔습니다. 칼빈슨함. 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한반도 해역으로 향할 것을 지시를 받았는데 사실은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이런 내용입니다.

근거는 미 해군의 웹사이트에 4월 15일자 사진이었습니다. 4월 15일 칼빈슨함이 인도양의 순다 해양에서 촬영이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미국 정부는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고 있는데 단순하게 보면 미국 정부가 허위 발표를 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의 푸단대 한 전문가는 미국이 심리전을 하고 있다. 북한을 상대로. 이렇게 해석도 했습니다마는 제가 볼 때는 미중 정상이 4월 11일날 전화통화를 한 것을 중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시진핑 주석이 한반도 긴장 격화를 피해야 한다는 건의를 했고 이것을 받아들여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로 향하던 칼빈슨함을 다시 정상적인 임무로 돌린 것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이건 다만 추정입니다마는 4월 15일에 분명 인도양에서 칼빈슨함이 사진에 촬영됐기 때문에 이런 보도가 나왔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가 있고요.

마지막으로 해군 홈페이지 사진이 잘못됐을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미 해군의 다른 홈페이지 사이트를 보면 칼빈슨함이 분명히 지금 한반도로 향하는 것으로 나와 있는 데이터도 있습니다.

칼빈슨함이 이처럼 실제로 한반도로 향하고 있는데도 과거 호주로 향하는 계획이 있었고 그것에 따라서 미리 준비한 기사를 잘못 올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미국 해군이 해명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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