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첫 호남 방문...유승민, 제주 표심 공략 / YTN

  • 7년 전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호남 표심 공략에 나섰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제주와 서울에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동계 표심 공략에 힘을 쏟았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훙준표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호남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세계 환경 중심도시로 브랜드화를 약속하며 제주도에서 출발한 호남 행보는 광주와 전주 등 서부 벨트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광주에서는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세를 떨친 인연과 함께 처가가 전북 부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영호남 화합에 적임자임을 내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영남지역에서 시작된 동남풍에 불이 붙었다며 이제는 서남풍이 불 때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저는 40년 전부터 지역감정 이거 다 버린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 90% 찍든 말든 저는 광주에서 10%만 찍어주면 은혜 갚겠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제주도를 처음 찾아 4·3 항쟁 유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진실을 밝혀 화해와 통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자신은 아픈 역사적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며, 좌우로 나뉘어 이를 선거 때마다 악용하는 후보를 뽑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제주시민 여러분께서 역전의 드라마를 저 유승민과 함께 같이 써 주십시오. (그래야) 이 역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화해와 통합의 시대를 여는 것도 앞당길 수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서울 종로구 전태일 다리에서 128회 세계노동절을 기념하며 노동헌장을 선포했습니다.

심 후보는 대한민국을 밝혔던 촛불의 염원이 이제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사람의 횃불이 돼야 한다며 헌법 전문에 노동과 평등의 가치를 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정의당은 노동 있는 민주주의를 통해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이윤이 지배하는 세상에 맞서 노동의 가치를 실현하고….]

대선 레이스가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각 당 후보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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