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정수석' 카드에 여야 "권력 개혁·성 평등 의지" vs "코드 인사 우려" / YTN

  • 7년 전
[앵커]
이번에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대표들을 직접 찾아가는 파격 행보를 보인 데 이어 오늘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여야 지도부를 만나고 있습니다.

여소야대 국면 속에 대선에서 승리한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통합과 협치를 강조하고 있고, 야당은 대선 패배에 따른 당 수습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청와대에서 조국 서울대 교수를 민정수석으로,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를 인사수석으로 내정한 것과 관련해 여야의 입장이 궁금한데요.

[기자]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젊고 개혁적인 청와대의 출발이자 공정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라는 취지를 잘 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검찰 출신이 아닌 개혁 성향 교수를 민정수석에 임명해 권력기관 개혁을 바라는 국민 의지를, 최초의 여성 인사수석으로 평등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향후 인선에서도 권위주의를 벗고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잘 살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코드 인사라고 비판을 했는데요,

고연호 대변인은 '친문' 일색 인사가 될까 우려스럽다면서 통합이나 협치 정신과도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정권이 새로 시작됐고, 특히 국민의당 역시 협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앞으로 정국을 잘 이끌어가기를 바란다면서 기대 반, 우려 반의 입장을 보였습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대통령의 국정철학 이행을 위한 의지가 보인다면서 긍정적으로 해석했는데요.

오신환 대변인은 조국 민정수석의 인사 배경에는 검찰 개혁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이고 조현옥 인사수석 발탁으로는 앞으로 정부 주요 조직의 인사 구성이 양성 평등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예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노무현이라는 공통분모가 내재해 있고 운동권 인사가 대거 등용돼 아쉬움이 있다면서 대결의 정치 또는 패권정치로 귀결되지 않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도 검찰 개혁과 성 평등 실현을 위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하고, 정의로운 검찰과 여성의 국정 기회 참여 확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인선에 대해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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