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인선·호남 출신 지명...소통·통합 강조 / YTN

  • 7년 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속전속결로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하며 조기에 국정 공백을 수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총리 후보자와 비서실장을 모두 호남 출신으로 지명하는 등 통합 정부를 꾸리겠다는 뜻도 강조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로 들어가자마자 국무총리 후보자와 비서실장 인선 등을 직접 발표하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시기도 빨랐고 발표 방식도 이례적이었습니다.

국정 공백을 서둘러 수습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면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도 뚜렷이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앞으로도 오늘처럼 국민께 보고드릴 중요한 내용은 대통령이 직접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국정을 진두지휘하는 총리와 대통령의 최측근인 비서실장 자리에 모두 호남 출신 인사를 기용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 호남을 국정의 동반자로 생각하겠다고, 이 지사를 국정의 동반자로 모시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랫동안 정치를 함께한 측근 정치인 대신 호흡을 맞춘 지 반년도 안 된 임종석 전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발탁한 것은 친문 색채를 빼고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임종석 / 청와대 비서실장 : 성심으로 모시되 예스맨이 되지는 않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직언하고 대통령과도 격 없이 토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통령의 첫 인사 발표에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바른정당은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그렇지만 자유한국당은 운동권 전력을 문제 삼으며 임종석 초대 비서실장 임명을 재고해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정수석에는 검찰 출신이 아닌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인사수석에는 조현옥 이화여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교안 총리와 장관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일부 국무위원들에 대한 사표 수리도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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