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성공한 대통령 되어 다시 찾아뵙겠다" / YTN

  • 7년 전
[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자신이 대통령 자격으로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추도식에 매년 참석했습니다만,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었죠?

[기자]
현직 대통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 대선 승리를 보고한 뒤에 대통령이 돼서 추도식에 참석할 수 있게 해준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추도사를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오늘 이 추도식에 대통령으로 참석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노무현 대통령님도 오늘만큼은, 여기 어디에선가 우리들 가운데 숨어서, 모든 분들께 고마워하면서, "야, 기분 좋다!" 하실 것 같습니다.]

문 대통령은 깨어있는 시민들의 힘으로 노 전 대통령의 꿈이 부활하고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나라다운 나라를 함께 만들겠다며, 안보와 경제, 국정 전반에서 훨씬 유능함을 보여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좌절 이후 정치가 비정상으로 흐르고, 국민의 희망과 갈수록 멀어졌다면서, 정상적인 대통령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이 특별한 일처럼 될 정도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서 다시 실패하지 않겠다며,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물론 김대중·노무현 정부까지 지난 20년 전체를 성찰하며 성공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개혁은 자신의 신념이나 옳은 일이기 때문에 하는 게 아니라 국민에게 이익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된 뒤에 다시 찾아오겠다며, 임기 중 추도식 참석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 대통령 : 하지만 저는 앞으로 임기 동안 대통령님을 가슴에만 간직하겠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입니다. 이제 당신을 온전히 국민께 돌려드립니다.]

담담한 표정으로 앉아있던 문 대통령은 시민 추도사에 이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퍼포먼스가 이어지자 끝내 눈물을 보였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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