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60km '위험천만' 도주극...벌점만 270점 / YTN

  • 7년 전
[앵커]
새벽에 경찰 추격을 피해 위험천만한 난폭운전을 한 20대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인천에서는 40대 남성이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김경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용차가 과속 방지턱을 무시하고 달리면서 불꽃이 튑니다.

사거리에서 직진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방향을 틀기도 합니다.

자유로에 들어서자 시속 160km가 넘게 속도를 높입니다.

지난 12일 새벽, 28살 유 모 씨는 불법 유턴한 뒤 음주 단속하던 경찰과 맞닥뜨리자 달아났습니다.

경찰이 추격했지만 15km나 위험천만하게 질주했습니다.

[김장현 /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 블랙박스 상에서 순찰차 속도가 160km 정도 확인이 되는데 그 속도로도 따라갈 수 없는 속도로 도망쳤기 때문에….]

중앙선을 넘나들며 위반한 교통법규는 17차례. 벌점으로 따지면 270점에 달합니다.

경찰은 유 씨를 난폭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면허를 취소했습니다.

승용차가 건물 안으로 완전히 처박혔습니다.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역촌동에서 60살 박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문구점으로 돌진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실수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 부평역 인근에서는 46살 장 모 씨가 열차에 치였습니다.

[사고 목격자 : 빵빵 이렇게 크게 두 번 (경적을) 울리더라고요. 밖에 내다봤는데 급브레이크를 밟고 서더라고요 전철이….]

이 사고로 장 씨가 숨지고 후속 열차 5대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코레일과 경찰은 남성이 선로에 누워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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