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노래 인생 2막" 소리꾼 장사익 / YTN (Yes! Top News)

  • 7년 전
■ 장사익, 소리꾼

[앵커]
우리 민족의 한을 담고 있으면서 또 그 한을 달래주는 노래를 부르는 분. 소리꾼, 장사익 선생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추석 명절은 어디서 쇠셨습니까?

[인터뷰]
제가 원래 고향이 충청도인데요. 홍성군 방천읍인데요. 아버지, 어머니가 다 돌아가시니까 서울이 제 고향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늘 차례를 지내고 그러죠.

[앵커]
홍성은 다녀 오셨습니까?

[인터뷰]
미리 갔다왔습니다.

[앵커]
방송에서 오랜만에 뵙는 것 같은데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인터뷰]
저야 그럭저럭 노래하면서 즐겁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앵커]
추석 명절에 가장 잘 어울리시는 초대 손님이 아닌가 싶은데요.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시청자 여러분들을 위해서 우선 노래로 추석 선물을 드린다면 어떤 노래를 좀 불러주실 수 있겠습니까?

[인터뷰]
글쎄요, 명절 때 되면 아무래도 조상님들 특히 부모님들이 많이 생각이 나거든요. 특히 어머니는 저하고 참 너무 사이가 가까워서 생각이 많이 안 나요, 오히려.

그런데 실은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영전에서 제가 맏상주인데, 어머니한테 뭘 드릴까. 돈이고 음식이고 다 필요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던 노래를 하나 어머니, 들으십시오 해 가지고 노래를 부른 게 하나 있습니다.

비 내리는 고모령이라는 노래인데요. 그 노래를 좀 불러볼까 하는데.

[앵커]
영전 앞에서 그 노래를 끝까지 부를 수 있었습니까?

[인터뷰]
그냥 속으로 참으면서 그 노래 어머니한테 제가 선물로 드렸죠.

[앵커]
부모님이 생각나시는 분들에게도 조금 위로가 될 것 같은데요. 좀 청해 들어도 되겠습니까?

[인터뷰]
조금만 제가...

(노래) 어머님의 손을 놓고. 돌아설 때에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마루 터를 넘어도 그날 밤이 그리웁구나.

[앵커]
장 선생님의 노래를 흔히 치유의 노래라고 하는데. 부모님 생각나시는 분들에게 치유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최근에 건강이 좋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인터뷰]
제가 작년, 전조, 이상한 징조가 있었습니다. 목소리는 자꾸 모래알 섞인 듯이 서걱거리고 높은 소리는 잘 안 나오고 아랫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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