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외국 말...희망 찾은 한국 경마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우리나라 경마 사상 최고의 경주로 펼쳐진 코리아컵에서 외국 말들이 우승컵을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경주 능력이나 대회 운영 등에서 한국 경마도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경마를 운영하는 파트1 국가들의 경주마들을 초청해 연 코리아컵.

예상대로 우승컵은 외국 말들의 차지였습니다.

상금 7억 원이 걸린 코리아 스프린트에선 홍콩에서 온 슈퍼자키가 마지막 코너를 돌면서 선두로 치고 나와 그대로 1위로 들어왔습니다.

[티탄 / 기수, 홍콩 :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놀랐고, 코스와 트랙도 모두 훌륭했어요. 와서 즐기기에 최고의 곳이에요.]

1800m 장거리 레이스, 상금 10억을 놓고 달린 코리아컵에선 가장 화려한 전적을 자랑하는 일본의 크리솔라이트가 최고의 실력을 뽐냈습니다.

하지만 우리 경주말들도 1200m에서 2위, 1800m에선 나란히 3위와 4위를 차지하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경마 팬들은 수준 높은 경주에 열광했습니다.

올해 가장 많은 4만4천여 명이 관람석을 가득 채웠습니다.

국제 경주답게 많은 외국인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쳤고, 오랜만에 소풍을 나온 가족들은 8개 나라 대표 음식과 함께 짜릿한 경주를 즐겼습니다.

[조원선(67세) : 우리가 3대가 경마장에 와서 이렇게 즐겁게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다 보니까 너무 가족이 행복합니다.]

[현명관 / 한국마사회장 : 이 (대회를) 자신감의 기초로 삼아서 저희가 더욱 과감한 혁신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나라의 말 산업과 경주마와 경주가 세계 일류가 될 겁니다.]

코리아컵으로 한 단계 도약을 시작한 한국마사회는 오는 30일 말 테마파크인 '위니 월드'의 문을 열고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설 계획입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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