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전자파 논란’ 종지부…“휴대전화보다 전자파 낮다”

  • 8년 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사드에 반대한 이유 중에 유해한 전자파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성주 참외의 유전자가 변형될 것이란 주장도 있었지요.

문재인 정부의 국방부가 성주에서 환경평가를 하면서 사드 전자파를 측정했습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휴대전화의 전자파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첫 소식 김철웅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우리 자녀를 실험용 쥐로 만들 순 없다'

'전자파엔 성주가 죽지만 사드는 대한민국을 죽인다'

여당의 일부 정치인과 성주군 주민들은 전자파의 유해성을 주장하며 사드 배치를 반대해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문재인 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이 전자파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김학용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아예 전자파의 검측이 안 될 정도로 검측이 안됐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어제)]
"대단히 정확한 지적이신데 옳은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드 레이더 전자파에 대해서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학용 의원실이 입수한 국방부 내부 자료에 따르면 사드에서 발생한 전자파는 휴대전화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방부 자료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졌습니다.

인체 유해성을 따지기 전에 발생량 자체가 극히 미미했다는 게 공식적으로 확인된 셈입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실시될 일반환경영향평가에서도 전자파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김철웅 기자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