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 전
한밤중 주택가에서 맹견 두 마리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도고 아르젠티노라는 사냥개도 있었는데요. 험상궂은 생김새에 인근 주민들은 평상시에도 두려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 밤 11시 서울 도봉구의 한 주택가. 소방관들 사이로 밧줄에 묶인 맹견 도고아르젠티노 한 마리가 쓰러져 있고, 맞은 편에는 역시 맹견인 프레사 카나리오가 묶여져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한 여성이 다리에 피를 흘린채 응급 처치를 받고 있습니다. 가정집에서 뛰쳐나온 맹견 두 마리가 지나가던 여성 최 씨의 다리와 엉덩이, 목을 갑자기 물면서 공격한 겁니다.

이 맹견들은 주민들에게 평소에도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인근 주민]
사람들이 무서우니까. 119가 와서 집어넣고 집어넣고. 몇번 그랬어요.

이 맹견의 공격으로 최 씨 옆에 있던 남편과 또 다른 행인 박 씨 등 모두 3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맹견 2 마리가 사람 3명을 덮친 현장입니다.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출동한 소방구조대의 마취주사를 맞고 쓰러졌고 결국 죽었습니다."

죽은 도고아르젠티노는 인근 보건소로 옮겨졌고, 생포된 프레사 카나리오는 인근 소방서로 이송된 뒤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로 옮겨졌습니다.

피해자들은 강한 처벌을 바라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피해자들이) 상당히 놀랐죠 많이. "강하게 처벌해달라" 그런 상황이죠

경찰은 견주 이모 씨를 입건해 과실치상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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