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중 성매매’ 걸린 현역 장군…첫 적발

  • 8년 전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국가 안보에도 공백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 와중에 현역 군 장성이 성매매 혐의로 군 수사 당국에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200여 회 성매매 알선을 일삼다가 재판에 넘겨진 기무사령부 소속 A 소령,

성매매를 하다 적발돼 퇴교 조치를 당한 육군사관학교 생도들.

이번엔 현역 장성이 성매매를 한 혐의로 군 수사 당국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역 장성의 성매매 혐의가 확정될 경우 창군 이래 처음 있는 일로 기록되게 됩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위사업청 소속 A 준장은 지난해 6월초 경남 사천의 한 모텔에서 출장 마사지 업체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 업체는 성매매를 목적으로 사업을 하는 곳으로, A 준장은 출장 마사지 대가로 15만 원을 지불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A 준장이 지불한 금액은 일반적인 마사지 비용보다 세 배 가량 비싼 금액입니다.

경찰은 같은 달 말 출장 마사지로 위장해 성매매 영업을 하는 업체가 있다는 첩보를 확보했고, 단속 과정에서 업체 소유 차량에서 통화한 고객과 관련한 장부를 확보했습니다.

[사천경찰서 관계자]
"장부가 있어서 전화번호가 있는 것을 출석을 시켜서 일일이 조사를 하다 보니까 군인이다 라는 게 나온 거죠."

A 준장은 "마사지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성관계를 하지는 않았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은 국방부 조사본부는 A 준장에 대한 대면조사 등을 벌인 뒤 군 검찰로 송치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강민
그래픽: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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