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앵커]
지난 12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고급 수입차 강도 습격 사건은 경비업체 직원들의 소행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7일)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의심되는 30대 남성이 추가로 붙잡혔는데,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운전자가 고급 수입차인 롤스로이스 차량의 문을 여는 순간, 남성 3명이 나타나 다짜고짜 때리기 시작합니다.

지난 12일, 서울 청담동에서 스크린 골프장을 운영하는 41살 A 씨가 괴한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모습입니다.

괴한들은 전기 충격기까지 사용하며 무자비하게 폭행을 가했습니다.

[피해자 운영 골프장 직원 : 말이 안 되는 일이죠. 충격도 받으셨을 거고 지금 당장 몸이 불편하시니까….]

괴한들은 A 씨의 저항이 계속되자 현금과 A 씨가 차고 있던 6천만 원짜리 시계를 빼앗고는 서둘러 자리를 떴습니다.

하지만 스크린 골프장 직원들과 시민들이 합세해 현장에서 34살 김 모 씨를 붙잡았고, 또 다른 일당 한 명도 사건 다음날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에 검거된 일당은 모두 5명.

앞서 붙잡힌 4명에 이어 충남 아산 지인의 집에 숨어있던 주범 36살 김 모 씨가 추가로 붙잡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2명은 국내 한 경비업체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의자 근무 경비업체 관계자 : (피의자들은) 정직원들은 아니고요. 아르바이트생들이니까 그렇게만 답변 드릴게요. (일한 지는) 오래됐죠.]

경찰은 충남 아산에서 붙잡힌 김 모 씨를 주범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전기충격기를 사들이는 등 범행을 주도적으로 계획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단순 강도를 넘어 피해자를 납치하려 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이번 사건에 적어도 여섯 명 이상이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달아난 나머지 일당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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