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비박 원색 비난...15일부터 임시국회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새누리당 분열이 극으로 치달으면서 당이 갈라지는 건 시간문제가 됐습니다.

친박과 비박계가 서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부으며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야당은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국회와 정부의 협의체 구성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5일부터 임시국회가 열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강진 기자!

탄핵 이후 결국 친박과 비박의 갈등이 폭발했군요?

[기자]
탄핵 사태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며 당을 떠나라고 최후통첩을 보낸 양측이 오늘 오전 깊은 갈등의 골을 드러냈습니다.

친박 지도부 탄핵 이후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는데 비주류 측을 향한 비난은 거침없었습니다.

특히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겨냥해 배신과 배반, 적반하장, 후안무치라는 단어를 써가며 맹비난했습니다.

또 최순실과 최태민 의혹에서 두 사람이 자유로울 수 없다며 당을 떠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장우 / 새누리당 최고위원 (친박계) : 패륜을 저지른 사람들이 집 대들보까지 뽑아내겠다는 것입니다. 대통령 탄핵을 사리사욕을 위해 맞바꾼 배신과 배반….]

비주류도 지지 않았습니다.

이정현 대표와 조원진, 이장우 최고위원, 서청원, 최경환, 홍문종, 윤상현, 김진태 의원 등 친박계 핵심 8명을 최순실의 남자로 지목했습니다.

이들이 국정을 농단하고 당을 사당화하려는 술책을 부리고 있다면서 역시 당을 나가라고 압박했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비박계) : 최순실의 국정 농단 사태를 방기한 최순실의 남자들, 당을 떠나라고 얘기한 바 있습니다.]

앞서 어제 김용태 의원과 남경필 지사 등 탈당파가 친박, 비박을 모두 비판하며 신당 창당을 선언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사분오열의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앵커]
야당은 정국 수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어떻게 추진하겠다는 겁니까?

[기자]
야권은 국정 혼란을 막는 게 우선이라며 일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를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황 대행체제가 박근혜 정권의 정책에 치중하거나 중립적이기 않으면 적극적으로 견제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국회와 정부가 정책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하고, 임시국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AI 확산, 쌀값 폭락, 대구 서문시장 화재, 사드로 인한 중국의 경제보복 등 우리 국민이 고통받...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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