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부러운 외모”…안정환 “부러운 인생”

  • 8년 전
박지성과 안정환, 2002 한일월드컵 최고의 스타 두 사람이 만났습니다.

박지성은 평소 안정환의 외모를, 안정환은 박지성의 인생을 부러워했다고 하는군요.

장치혁 기자가 두 스타를 직접 만났습니다.

[리포트]
한국축구의 새 지평을 연 박지성에게도 선배 안정환은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인터뷰 / 박지성)
"외모가 축구선수의 외모를 타고나지 않았기 때문에..."

"축구선수의 외모는 어때야 하는데요?" "일단 저처럼 생겨야 하는데..."

테리우스로 불리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안정환, 그에게도 박지성의 실력과 위상은 격이 달랐습니다.

(인터뷰 / 안정환)
"운동하면서 가장 부러워한 건 지성인 것 같아요. 한국축구도 굉장히 많이 알렸고, 굉장히 존경합니다. 후배지만."

박지성은 FIFA 마스터코스 과정을 앞두고 런던에서 유학 중입니다. 안정환은 이마저도 정말 부럽습니다.

(인터뷰 / 안정환)
"많이 벌어놨기 때문에 제가 보기엔 10년은 쉬어도 끄떡없을 것 같습니다."

방송인과 예비 행정가로 인생 2막에 들어선 두 사람은 내년에 열리는 20세 이하 월드컵 홍보대사로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