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불모지' 서울 서북권 상권 경쟁 막 올라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쇼핑과 문화 시설이 부족했던 서울 서북부 지역에 대형 쇼핑몰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습니다.

국내 유통업계 빅2인 롯데와 신세계는 물론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도 2호점을 열기로 해 뜨거운 상권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불광역 앞에 16만㎡ 규모로 들어선 롯데몰 은평.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의 복합쇼핑몰로 지난 8일 문을 열고 지역 상권 선점에 나섰습니다.

마트와 영화관도 들어와 장을 보거나 영화 보러 원정 갔던 근처 주민들은 편해졌습니다.

[안선화 / 서울 진관동 : 불광동이나 백석 라인으로 다녔었는데 이번에 롯데몰이 생기면서 주변의 엄마들하고 같이 쇼핑을, '와우'하면서 아침에 아이들 보내놓고….]

이 쇼핑몰에서 눈에 띄는 점 중에 하나는 오는 22일 문을 여는 실내 놀이공원처럼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함께 운영된다는 겁니다.

수영장과 미니 축구장을 비롯해 농구와 탁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대형서점 역시 아이와 함께 책 구경하기 좋게 꾸며놨습니다.

[도정원 / 서울 진관동 : 지금 겨울이라서 추운데 갈 곳도 마땅치 않은데 넓은 곳에 서점도 있고 식당도 많이 생기고 해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에 괜찮은 것 같아서…]

신세계도 이 쇼핑몰과 불과 2km 떨어진 곳에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스타필드를 짓고 있고,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도 근처에 내년 하반기 문을 엽니다.

이 지역이 대형 마트도 없는 이른바 '쇼핑 불모지'에서 '쇼핑 삼국지'로 변신하게 되는 겁니다.

서울 은평구는 인구가 50만 명에 달하고 붙어 있는 경기도 고양은 삼송, 지축지구 등 신규 택지지구로 인구 유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 생겨난 거대한 상권을 두고 유통 업체들의 사활을 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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