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與 의원 위증 모의"...與 "완전 오보·법적 대응"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친박계 여당 의원과 최순실 측이 위증을 모의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비선 실세 최순실의 최측근이었던 고영태 씨가 언론에서 폭로한 내용인데 친박계 의원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배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정 농단 당사자 최순실 씨의 최측근이었던 고영태 씨.

지난 13일 언론 인터뷰에서 최 씨 측 증인과 친박계 의원이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를 앞두고 위증을 모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 씨와 일하면서 태블릿 PC를 본 적이 있느냐고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물으면, 박 전 과장이 최 씨가 아니라 고영태 씨가 들고 다니는 것을 봤다고 대답할 거라는 겁니다.

인터뷰 이틀 뒤 열린 청문회에서는 실제 이런 내용의 질의·응답이 이뤄졌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 최근에 종편에서 문제가 됐던 태블릿PC를 보신 적이 있습니까?]

[박헌영 / 前 K스포츠재단 과장 : 네. 태블릿 PC를 고영태 씨가 들고 다녔었고 저한테 충전기를 사 오라고 시켰었습니다.]

이만희 의원 측은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태블릿PC의 실제 소유자와 입수경로를 명확히 확인하려고 질의한 것이지 위증을 교사했다는 것은 오보라며 고 씨의 인터뷰를 실은 언론사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 박헌영에게 위증하라고 지시하거나 교사한 사실은 더더욱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이는 명백히 잘못된 내용입니다.]

야당은 새누리당이 최순실 국정농단의 공범임이 밝혀졌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김성태 위원장 등 여당 소속 국정조사 위원들은 고 씨와 이 의원 측 진술이 다른 만큼 오는 22일 국회 청문회에 박 전 과장을 불러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배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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