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 전
[앵커]

많은 스타들이 증권가 정보지, 일명 ‘찌라시’로 인해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있는데요. 찌라시 내용 대부분이 근거 없는 루머라 그 문제가 더욱 심각합니다. 최근 배우 이시영 씨도 찌라시에 이름이 올라 대처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김지민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Q) 이시영 씨의 이름이 찌라시에 등장했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A) 바로 며칠 전이었죠, 6월 30일 오전 SNS와 모바일 메신저 등 온라인에선 배우 이시영 씨가 등장한 사생활 동영상이 있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졌습니다. 이와 함께 이 동영상이 어떻게 제작된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긴 증권가 소식지, 즉 찌라시가 함께 번졌는데요. 해당 소식지엔 이시영 씨가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사생활 동영상이 유출됐고, 이를 검찰이 수사 중이며, 이시영 씨가 자살까지 시도했다는 내용이 자세히 나와 있었습니다. 또 이 동영상은 이시영 씨의 기획사가 협박용으로 제작했다는 매우 자극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었는데요. 이에 이시영 씨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이날 오후 바로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찌라시 내용은 모두 사실 무근이라고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Q) 소문이란 게 한 번 퍼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데, 이시영 씨 측에선 매우 난감했겠어요. 소속사에선 어떤 대응책을 내놓았나요?

A) 우선 이시영 씨 소속사는 '이번 허위 사실을 최초로 유포한 사람은 물론, 근거 없는 비방과 루머를 확산하는 모든 주체를 형사 고발해 더 이상의 피해를 막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소속사는 루머가 불거졌던 6월 30일 오후에 바로 공식 입장을 표명한 데 이어 7월 1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이시영 씨는 고소장을 통해 '여성에게 가장 치욕스럽고 흠집을 내기 쉬운 성적 동영상의 존재를 기정사실화하고, 겁박에 의해 불법적인 일들에 연루된 것처럼 적시하고 있어 이미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또 소속사 대표 역시 '정보지 유포로 '소속 연예인 협박' 등의 불명예를 안게 됐고, 영업에도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정보지를 제작하고 유포시킨 자를 찾아 엄중히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우선 수사를 통해 최초 유포자를 밝힌 뒤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만약 최초 유포자가 밝혀지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

A) 온라인 댓글이나 SNS,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연예인에 대한 루머가 빠르게, 또 쉽게 확산되는데요. 만약 그 내용이 거짓일 경우엔 7년 이하의 징역,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됩니다. 보통 악성댓글이나 루머 유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연예인이 고소하더라도 마지막엔 선처하는 경우가 많았죠. 하지만 이시영 씨 소속사 측은 유포자를 발본색원해 처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Q) 이번 루머로 이시영 씨도 굉장히 속상했을 것 같은데요.

A) 네. 특히 이번 이시영 씨의 찌라시 같은 경우는 내용이 무척 악의적이어서 그 파장이 더욱 컸던 것 같습니다. 보통 여자 연예인의 경우 성적으로 모욕감을 주는 루머가 특히 많은데요. 사실이 아니어도 매우 큰 상처로 남게 됩니다. 하지만 이시영 씨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일에 집중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시영 씨는 현재 케이블 채널 OCN의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 출연 중인데요,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찌라시 루머에도 불구하고 이시영 씨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촬영장에 등장해 힘든 기색 없이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입니다.

Q) 이시영 씨 이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는데, 어떤 것인가요
A) 이번 이시영 씨 루머는 이시영 씨와 얼굴이 흡사한 여성이 등장하는 동영상 때문에 퍼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음란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자들의 얼굴이 특정 연예인과 비슷하면 그 연예인 이름으로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서 배우 김정민 씨, 가수 솔비 씨와 아이비 씨도 음란 동영상의 주인공이라고 소문이 퍼져 곤욕을 치른 바 있죠. 다행히 모든 스타들이 발 빠른 대응에 나서 오명을 벗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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