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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ğlenceDöküm
00:00:44Hümet Üfüü Rdeka udakishi.
00:00:45Bu, yürümün.
00:00:53Yürümün.
00:00:55Negegen'i этом yürümün?
00:00:58Piyakanım
00:01:24Ay, birkaplerdings...
00:01:25Hiçbir birkapl Erde insreyyeceğim shocking.
00:01:27i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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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14Heye B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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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23Beimmel conta yoksa götünde 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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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42Bir day
00:02:43Ve
00:02:45O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ye
00:03:15Buٰ Constant binler kiedy...
00:03:19Nekala gerçek euh...
00:03:21EllerReporter varit o cách yuk Radio ya.
00:03:25Kcert� ya.
00:03:29Nasıl?
00:03:31Lisięcy Confeder oldu?
00:03:31исpyou listyyeenler!
00:03:34Ev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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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35Öyleyik nedir clu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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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5:04M.K.
00:05:17Bu...
00:05:18Bu...
00:05:19Şu an gözleri gibi o?
00:05:22O, evet.
00:05:24Yok, çok güzel.
00:05:27Bu...
00:05:28O, benim güzel.
00:05:30Çok seviyordum.
00:05:31O, evet.
00:05:32Çok całkı.
00:05:34Benimle bu yaşamışı çok seviyordum.
00:05:36O, mı ne oluyor?
00:05:39O, ne oluyor?
00:05:40Nerede?
00:05:41Gülüşmek üzere.
00:05:44顶e bak, bak.
00:05:45Kişesela?
00:05:46Oma bak.
00:05:48Motsu bu da bu.
00:05:5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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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6:11İzlediğiniz için teşekkür ederim.
00:06:41You like, gel yuk online?
00:06:42Erwin, gel yuk
00:07:09Ama生活 Dik ya!
00:07:10anu..
00:07:11Ben tu..
00:07:13A..
00:07:14Usta bu saplamın değil acaba?
00:07:17Sonanya i 굉장히 dedi.
00:07:20Ben bunu ve 벤bалыza.
00:07:23Az bu!
00:07:23Dilerin müldem ok�를ní.
00:07:25Bu uda mıydın'altension bütünBy jou,
00:07:26İzledi niyi'nin MYE veya her zaman
00:07:28COME Source'd ONE YAZıla belirli kullanarak her zaman
00:07:31Dilerim.
00:07:39pruchみ thamıyız?!
00:07:40haba galiba, böyle LIKE 사진 vermesine ve
00:08:04Abon dog's evde.
00:08:10Kaplan.
00:08:16Saba bekleye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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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1:05Hesunga 교수님이 아침 일찍 전화하셨어.
00:11:07혹시나 자기 핑계 대고 서둘러도 밥 꼭 먹여서 보내라고.
00:11:12정말?
00:11:13하여튼 진짜 귀신이야.
00:11:15뭐야, 교수님.
00:11:17심쿵.
00:11:18심쿵은 나한테 해야지.
00:11:21어?
00:11:22왜?
00:11:23느끼해?
00:11:24아니.
00:11:25진짜 심쿵에서.
00:11:35아, 내가 말 잘했는데 어떻게 5층 가는지 아냐고.
00:11:41대체 언제부터야?
00:11:42야, 전공이가 출근하면 5층 이곳까지 어디 가?
00:11:45오늘만 그런 게 아니라니까?
00:11:47어제 점심에는 카페에서 우연히 만났다니까.
00:11:49점심 먹으면 카페에...
00:11:51아, 맛있다. 홀린 듯 나를 보고 웃더니 다시 가다가 뒤돌아서 또 먹었더라니까.
00:11:56쟤가 어디가 웃긴가 보지.
00:11:58오늘도 그래.
00:11:59아니, 어떻게 거기서 딱 만나냐?
00:12:01아, 타이밍 노린 것 같은데.
00:12:04가서 물어봐. 너 좋아하냐고.
00:12:06아, 뭘 물어봐? 딱 보면 알지?
00:12:08어떻게 해?
00:12:09자꾸 보고.
00:12:10자꾸 웃고.
00:12:11이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잖아.
00:12:13그게 뭐겠냐?
00:12:17사람이지.
00:12:18이 누굴 좋아하는 건 말로 하는 게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막 행동으로 나오는 거라고.
00:12:23마치 참을 수 없는 재채기같이.
00:12:29어우...
00:12:30감민감.
00:12:34미국 회의 6시만 맞지?
00:12:36할 일도 많아 죽겠구먼.
00:12:37아침부터 뭔 회의냐.
00:12:39해야지.
00:12:40건의할 게 한두 개가 아닌데.
00:12:42이 수술복 봐.
00:12:43하도 빨아서 받음이 있다니 다 찢어졌어.
00:12:47그리고 당직수당.
00:12:49그 정도면 노동력 착취 아니냐?
00:12:51몇 년째 동결은 말이 안 되지.
00:12:53미국 회의 그런 거 회의하는 거 아니야?
00:12:56그럼 뭐 하는 건데?
00:12:58뭘 회의해?
00:13:00진짜 몰라?
00:13:01몰라서 물어?
00:13:02회의 주제가 뭔데?
00:13:03너.
00:13:06많은 제보 중에 일부예요.
00:13:09빙산의 일각이라고.
00:13:11첫 번째.
00:13:134월 22일 조준모 교수님.
00:13:14GS 어레인지 딜레이로 샤우팅.
00:13:16이날 누구예요?
00:13:17샤우팅까지는 아니고.
00:13:18짜증을 좀 내쉬더라고요.
00:13:19죄송합니다.
00:13:20두 번째.
00:13:214월 24일 조준모 교수님.
00:13:22환자 심장 초음파 검사 딜레이로 머리 끝까지 화가 나.
00:13:26큰 소리로 전공이 혼냄.
00:13:27설마.
00:13:28이 날 누구예요?
00:13:29첫 번째.
00:13:304월 22일 조준모 교수님.
00:13:32이 날 누구예요?
00:13:33이 날 누구예요?
00:13:34샤우팅까지는 아니고.
00:13:36짜증을 좀 내시더라고요.
00:13:38죄송합니다.
00:13:39두 번째.
00:13:404월 24일 조준모 교수님.
00:13:42환자 심장 초음파 검사 딜레이로 머리 끝까지 화가 나.
00:13:45전공이 혼냄.
00:13:46설마 이것도.
00:13:47죄송하다고 바로 말씀드렸습니다.
00:13:504강도 빨라.
00:13:51조용히 해.
00:13:52이러니 의국회의를 안 할 수가 있나?
00:13:55조준모 교수님.
00:13:57성격 급한 걸로는 우리 병원 1등이에요.
00:14:00세상에서 딜레이를 제일 싫어하시는데 그거 하나 똑바로 못해요?
00:14:04네, 알겠습니다.
00:14:08오희영 선생만 문제가 아니에요.
00:14:111년 차들 전반적으로 몇 가지 지적하자면 윗 연차들한테 인사도 똑바로 안 하고 조금만 힘들어도 힘든 티 팍팍 내고.
00:14:19아니, 이왕이면 좀 시키는 일에 웃으면서 대답 좀 해 주시면 안 될까요?
00:14:25네.
00:14:26와우, 꼰대 중에 제일 무섭다는.
00:14:29잠깐.
00:14:30잠깐.
00:14:31오희영 선생.
00:14:34할 수 있죠?
00:14:36네.
00:14:38근데요, 힘든데 어떻게 힘든 티를 안 낼 수가 있는지.
00:14:48뭐요?
00:14:50아니, 저희도 티 내고 싶어서 내는 게 아니라 이렇게 자동으로 티가 나니까.
00:15:00스터디 7시 아니었어?
00:15:04왜 이렇게 일찍 왔어?
00:15:06받은.
00:15:07우리 1년 차들 밥 먹었어?
00:15:08안녕하세요, 선생님.
00:15:10다들 뭐 하고 있었어?
00:15:14다혜야.
00:15:15네?
00:15:16참마 의국회의 다시 부활한 거 아니지?
00:15:20그럼 몰상식한 공개 채용은 금지야.
00:15:25내가 그거 어렵게 없었어.
00:15:27그러니까 그런 회의 열지도 말고 참석하지도 말고.
00:15:32알겠지?
00:15:33네, 알겠습니다.
00:15:37예, 해야죠.
00:15:39네.
00:15:40네.
00:15:41아, 맞다.
00:15:46산모분이 평동에 이거 맡기고 가셨다는데.
00:15:56남자 레지던트 선생님인데 나는 아니니까.
00:15:59오, 엄지!
00:16:01저요?
00:16:02저 주시는 거예요?
00:16:03너무 고맙다고 전해달랬대.
00:16:05칭찬합니다에 글 올리고 싶다고 이름도 적어 가셨다는데?
00:16:08더정민 교수님이 오랜만에 기분 째진다고 쏘시는 거다.
00:16:12잘 먹을게, 엄지.
00:16:14네.
00:16:15마포 사시는 초롱이 어머니.
00:16:16꼬집하시고 남편분은 자동차 딜러.
00:16:18어, 맞아, 그분.
00:16:19근데 엄지 일이 칭찬합니다.
00:16:21주인공 되면 산부인과 1년 차 최초 아닌가?
00:16:24맞아요.
00:16:25어!
00:16:26나도 못해 본 건데.
00:16:27최초요?
00:16:28정말요?
00:16:29아마 그럴걸?
00:16:30축하해.
00:16:31축하.
00:16:32아직 된 건 아니잖아.
00:16:34난 되고 나서 축하할게.
00:16:35뭐?
00:16:36뭐?
00:16:37그러든지.
00:16:39응?
00:16:40난 당연히 사비인 줄.
00:16:43칭찬합니다 오르면.
00:16:45의학 지식 평가, 연구업적 평가는 몰라도.
00:16:48의국 생활 평가에는 좋은 거 아니야?
00:16:50곧 상반기 평가잖아.
00:16:51에이, 교수님들은 별 관심 없을걸?
00:16:54내 친구네 병원은 건당 2만 원짜리 커피 쿠폰 준다더라.
00:16:58그게 중요하니.
00:17:00환자가 내 말에 위로를 받았다는 게 핵심이지.
00:17:04환자한테 과하게 감정이입하지 말라고 하지만 난 좀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은데.
00:17:09너가 뭐 어떻게 했는데?
00:17:11음...
00:17:12이 산모들을 대할 때 진심을 담아서.
00:17:15산모의 마음을 공감하며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따뜻하게.
00:17:19이게 보니까 말이 진짜 중요한 것 같아.
00:17:22나 그렇구나.
00:17:23먼저 간다.
00:17:25난 너무 대단한 건 줄 알았네.
00:17:28따봐.
00:17:29이거면 대단한 거 아니야?
00:17:31우리 팀을 줘도.
00:17:33말을 따뜻하게 하라고?
00:17:35나도 그렇게 하면 칭찬합니다 주인공 될 수 있어?
00:17:38그럼.
00:17:41환자분.
00:17:43산모분.
00:17:45네.
00:17:47큰 병원 가보라고 한 건 처음이라서요.
00:18:06이미 들으셨겠지만 조직 검사 결과 자궁 내마감으로 진단되신 상태고요.
00:18:19자궁에 있는 암덩어리가 조금 커서 자궁 보조는 좀 어려운 상태입니다.
00:18:25난소로 전이가 된 것 같다던데 맞나요?
00:18:32양쪽 난소에 혹으로 보이는 게 있어요.
00:18:36있는데 이게 현재로서는 자궁 내막에서 전이된 암인지 아니면 그냥 단순물혹인지는 알 수가 없어요.
00:18:43이 난소는 수술 전에는 조직 검사가 불가능해서 수술을 하면서 조직 검사를 해봐야 그때 정확히 알 수가 있습니다.
00:18:52아니.
00:18:55암이라니요.
00:18:58죄송해요 선생님.
00:19:00저희 엄마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돼서요.
00:19:02괜찮습니다.
00:19:04우선은 입원하셔서 MRI랑 CT 검사하시고 최대한 빨리 수술 날짜 잡아서 난소도 정확히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00:19:16금산미 환자분.
00:19:21네.
00:19:22저요.
00:19:23MRI 검사 도와드릴게요.
00:19:24네.
00:19:25갈게요.
00:19:27나 검사하고 수술하면 된대.
00:19:33금시까지 하고 왔는데 검사 못 하면 어쩌나 걱정했거든요.
00:19:37그래도 바로 MRI도 찍고, 어?
00:19:40다행이네요.
00:19:43엄마.
00:19:44나 괜찮아.
00:19:45응?
00:19:46나 괜찮은데 엄마가 왜 그래.
00:19:52금산미 환자분 증상 어떤지 꼼꼼히 체크해.
00:19:55부정치료를 언제부터 얼마나 자주 있었는지 자세하게.
00:19:58네.
00:20:02또 시작이다.
00:20:07아, 내 취미야 취미.
00:20:10아시면서.
00:20:11수술 갑자기 당겨져서 긴장 많이 하셨을 거야.
00:20:15가서 위로도 잘 해드리고.
00:20:17저 그런 거 잘 못하는데요.
00:20:19주치의로서 환자분한테 설명 잘 해드리고 자주 가서 봐.
00:20:24신경 많이 쓰는 거 그게 위로야.
00:20:29네, 알겠습니다.
00:20:34근데 환자분은 되게 씩씩한데 환자 어머님이 좀.
00:20:40아까 진료실 나와서도 30분 넘게 오셨거든요.
00:20:44설명을 해 드렸는데 거의 안 들으시더라고요.
00:20:50그럴 때는 주치의로서 보호자분한테 설명 잘 해드리고 자주 가서 봐.
00:20:57신경.
00:20:58신경 많이 쓰는 게 위로죠.
00:21:00잘 안 해.
00:21:01그러니까.
00:21:02어떻게 하면 되는데요.
00:21:03저 진짜 몰라서 그래요.
00:21:04뭐까지 어떻게 하려는지도 나도 모르지.
00:21:09예, 가요.
00:21:14고생해라.
00:21:19인터넷에서 봤는데 새로 나온 표적 치료제가 있다던데 그거 나한테도 해당되나요?
00:21:29아...
00:21:32새로 나온 항암제요?
00:21:34예.
00:21:35지금 항암약이 너무 세서 그런가.
00:21:38몸이 영 힘든 게 기운도 없고 약 때문에 그런가 해서요.
00:21:43맞아요?
00:21:44아, 제가 아직 1년 차라서요.
00:21:47여쭤보고 바로 말씀드릴게요.
00:21:50그렇지알라.
00:21:51선생님은 어떻게 환자보다도 모르는 게 더 많으셔.
00:21:56아이고, 어머니.
00:22:00아이고.
00:22:01무슨 드시죠?
00:22:03아유.
00:22:04항암하실 때는 체력이 중요해요.
00:22:07밥 잘 드시고 운동 많이 하셔야 돼요.
00:22:11그래도 3주 전에 오셨을 때보다 얼굴이 좋으셔.
00:22:14응.
00:22:15못 보고 그냥 가는가 했네.
00:22:18아이, 저 선생님.
00:22:20유난히 이번에 몸이 힘들고 기운 없고 그래.
00:22:25나 진짜 죽겠어.
00:22:27어머니.
00:22:28어제도 밥 많이 남기셨죠?
00:22:30입이 쓴데 그러면 어떡해.
00:22:33병원밥 이제 지겨워요.
00:22:35그래도 밥 많이 드시고 운동 많이 하셔야 돼.
00:22:39그게 제일 좋아요.
00:22:40아셨죠?
00:22:41알았어요.
00:22:42할게, 할게.
00:22:43제가 내일 와서 확인해요.
00:22:45밥 다 드셨나 안 드셨나.
00:22:47알았다니까 참.
00:22:49그럼 화이팅이요.
00:22:51고마워요.
00:22:53아이, 그치.
00:22:59야, 그렇게 아무것도 몰라요 표정으로 있으면 환자들이 퍽이나 좋아하겠다.
00:23:07모르는데 어떡해, 그럼.
00:23:10어차피 병원에 있는 사람들 다 알아.
00:23:14우리 바보모.
00:23:16그 착한 황민철 이송기사님도 우리 안 믿어.
00:23:20이 병원에서 전공이 1년차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00:23:25그니까 이건 아까 말한 따뜻한 말 한마디에 심화 편인데.
00:23:31아이, 이걸 알려줘 마라.
00:23:34알려줘.
00:23:35들어는 볼게.
00:23:37밥 잘 드시고 운동 많이 하세요?
00:23:39뭐?
00:23:40잘 모르겠으면 이 말만 해.
00:23:43밥 잘 드시고 운동 많이 하세요.
00:23:46아니, 틀려?
00:23:47맞잖아.
00:23:48밥 잘 먹고 운동 많이 하고.
00:23:50그게 건강의 지름길이잖아.
00:23:52아, 저 괜히 진지하게 들었네.
00:23:54너무 하나마나한 얘기.
00:23:56아, 선생님.
00:23:58어, 안녕하세요.
00:24:00통증 좀 어떠세요?
00:24:02아직은 좀 불편해요.
00:24:04빨리 안 좋아지네요.
00:24:06아, 지금은 밥 잘 드시고 운동 많이 하셔야 돼.
00:24:09오늘 운동 많이 하셨어요?
00:24:11많이 못 했어요.
00:24:12아이고, 그럼 안 되지.
00:24:15꾸준히 해야 돼요.
00:24:17저랑 같이 좀 걸어요.
00:24:18아, 나야 그럼 좋지.
00:24:21우리 선생님이랑 데이트도 하고.
00:24:23저기 별관까지만 가요.
00:24:25네.
00:24:26저 없을 때도 운동 많이 하셔야 돼.
00:24:28아, 네. 알겠어요.
00:24:30저기, 엄마.
00:24:39응?
00:24:40나 손발은 말 정해.
00:24:42엄마가 하고 싶어서 그래.
00:24:44엄마가 하고 싶어서.
00:24:45아, 참.
00:24:48창가 쪽 침대.
00:24:50내일쯤 날 수 있다니까.
00:24:52좀만 참아.
00:24:53여기 좋은데?
00:24:54복도 나가기도 편하고.
00:24:56좋긴 뭐가 좋아.
00:24:58문깜빵인데.
00:25:00무슨 문깜빵이야.
00:25:02간호사 선생님들 자리랑도 가깝고 화장실도 바로 앞이고.
00:25:07우리 딸이 이렇게 착한데.
00:25:11이렇게 착하고 좋은 생각만 하는데.
00:25:14또 시작이다, 또?
00:25:17쓰레기겠다.
00:25:19안녕하세요.
00:25:20안녕하세요.
00:25:21안녕하세요.
00:25:22불편한 건 없으시죠?
00:25:24네.
00:25:25없어요.
00:25:26다시 와요.
00:25:28수술은 모레 오후가 될 것 같고요.
00:25:31그날 마지막 타임인데 앞 수술이 딜레이 되거나 응급이 생기면 더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00:25:36아, 저 오늘은 검사한다고 굶고 수술날은 늦게까지 금식일 건데.
00:25:43그럼 이게 체력이 안 돼요.
00:25:46저, 수술 오전에는 안 돼요?
00:25:49앞에는 다른 수술들이 있어서요.
00:25:52아니면 날짜를 미뤄야 하는데 미룰까요?
00:25:57아니요.
00:25:58그냥 할게요.
00:25:59원래 스케줄대로 해주세요.
00:26:00아, 네.
00:26:01엄마, 난 젊어서 괜찮아.
00:26:03제발 엄마나 금식 그만하고 밥 좀 먹어.
00:26:06선생님이 한마디 좀 해주세요.
00:26:10어머니, 밥을 드셔야 건강합니다.
00:26:14꼭 드세요.
00:26:16제가 알아서 할게요.
00:26:18선생님, 저 수술 시간은 얼마나 걸려요?
00:26:23아, 자궁 적출술만 하면 1시간 반인데 난소 전이까지 확인되면 최대 3시간 정도 걸릴 겁니다.
00:26:30아까 MRI도 찍었는데 전이 됐는지는 진짜로 안 보여요?
00:26:36네, 그걸로는 명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00:26:39아니, 그래도 배를 여는 큰 수술인데 뭐 몇 시간을 할지도 모르고 얼마나 떼는지도 모르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00:26:52근데 부인 건은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00:26:57뭐가 다 이래.
00:26:59엄마, 좋을 수도 있는 거잖아.
00:27:02응?
00:27:03그렇죠, 선생님.
00:27:04난소는 괜찮을 수도 있죠?
00:27:06어, 지금은 뭐라 말씀드릴 건 없고요.
00:27:11수술해봐야 합니다.
00:27:16선생님이 저희 엄마 떠올렸어요.
00:27:21양여사, 그만 울자.
00:27:23알았어.
00:27:24응?
00:27:25아이고, 근데 그것은 나는 모르겠고 내일 모레.
00:27:31응?
00:27:32내일 모레 퇴원만 시켜주면 된단 게.
00:27:34할머니, 그건 아직 알 수가 없어요.
00:27:37지금은 몰라요.
00:27:38근데 우선 소변줄은 다시 하셔야 돼요.
00:27:40잔유량이 400이 넘어요.
00:27:42사...
00:27:43400?
00:27:44아니, 그건 뭔디?
00:27:45400만 원이 넘는단가?
00:27:47아니, 방광에 남은 소변이요.
00:27:49이 소변이 밖으로 나와야 하는데 안 나오고 있어요.
00:27:52아니, 그것을 어찌게 봤대.
00:27:55아이고, 내가 물을 안 내렸는갑네.
00:27:59아니요.
00:28:04이따 소변줄 다시 낄 거고요.
00:28:06내일 다시 장료량을 봐서 그게 줄어들어야 퇴원하실 수 있으세요.
00:28:10어메 어짼데?
00:28:13나가 3일 뒤에 결혼식이 있는디?
00:28:15어메 어찌였을까, 응?
00:28:17아이고, 중혼일 앞두고 부정탈갑이.
00:28:20가족들도 나 수술한 중 모른디.
00:28:23아이고, 어찌였을까.
00:28:25저, 암시랑도 않게, 응?
00:28:28그날 결혼식에 가였은디.
00:28:30젊은 선사님, 뭔 좋은 방법이 없겠는가?
00:28:33저도 너무 보내드리고 싶죠.
00:28:37그런데 잔여량이 많으면 퇴원이 안 돼요.
00:28:41그런데 오줌은 무엇함시 안 나온단가?
00:28:46그럼 그 시기에 약을 주든가, 무엇이든 언능언능 치료 좀 해 주시오.
00:28:52나 3일 안에 퇴원하려는 게.
00:28:54우선은 지켜봐야 돼요.
00:28:56뭔 오줌을 또 본다요.
00:29:00오줌 아니고 전유량인데.
00:29:07할머니.
00:29:10밥 잘 안 드시죠?
00:29:14그 시기...
00:29:16그것은...
00:29:17아, 고탕으로 준 뒤 묶어서.
00:29:19아, 어쩐지.
00:29:20할머니, 밥 잘 드시고 물도 많이 드시고.
00:29:24특히 운동.
00:29:25운동을 많이 하셔야죠.
00:29:27그래야 퇴원하실 수 있어요.
00:29:29아이고, 미천말로.
00:29:30나가 그것을 모르간디.
00:29:32응?
00:29:33요러고 배도 째놓은 게 아프고 이 무릎박도 시린 게 그러지.
00:29:37그럴수록 밥 잘 먹고 운동 많이 하셔야죠.
00:29:41그래.
00:29:43한 단계.
00:29:45나 오늘부터.
00:29:47아니, 시방부터 당장 할란 게.
00:29:50걱정 마시오.
00:29:51네.
00:29:56진짜라니까?
00:29:59나 언제 일 아니었음 그 할머니랑 밤샐 뻔했어.
00:30:02야, 진짜야.
00:30:03완전 욕가 있어.
00:30:06책 보고 논문 보고 머리 많지만 뭐하냐.
00:30:10실전은 공부가 다가 아니야.
00:30:13나도 써먹고 싶은데 기회가 없어.
00:30:19안녕하세요.
00:30:20안녕하세요.
00:30:21안녕하세요.
00:30:22오, 니들 그새 엄청 친해졌다.
00:30:24퇴근도 같이 하고.
00:30:27넷이 어디 가?
00:30:28집이요.
00:30:29집이요.
00:30:30집이요.
00:30:31그치.
00:30:32집 있었지.
00:30:36가, 그럼.
00:30:37안녕히 계세요.
00:30:38안녕히 계세요.
00:30:39니들 배 안 고파?
00:30:43어?
00:30:44밥이요?
00:30:45어.
00:30:46저녁 같이 먹을까?
00:30:50사주시는 거예요?
00:30:56오이형 선생이라고 남아줘서 고맙네.
00:31:12얼른 먹어.
00:31:15진짜 고마워하세요.
00:31:16누가 남아요?
00:31:17퇴근하는데 밥 먹자고 하면.
00:31:20내가 큰 실수를 했네.
00:31:22진짜 아무 생각이 없었어.
00:31:25그래도 애들이 거짓말 안 하고 솔직하게 담에 사주세요 하니까 좋네.
00:31:29나도 안 미안하고 애들도 안 미안하고.
00:31:32MZ 모르세요?
00:31:33왜 몰라?
00:31:34나도 MZ 있네.
00:31:35뭐래.
00:31:41근데 왜 퇴근 안 해요?
00:31:43수술 영상 봐야 돼서.
00:31:45응.
00:31:50왜 안 가?
00:31:53밥 먹자.
00:31:55저 퇴근하는 중이었거든요?
00:31:58맞답이야.
00:32:06벌써 다 먹었어요?
00:32:08응.
00:32:09천천히 먹어.
00:32:10아니에요.
00:32:11별로요.
00:32:19아니, 국밥으로 1분 컷 할 거면 뭐하러 같이 먹지?
00:32:24아니, 그럼 먹지도 않을 거면 왜 왔대?
00:32:26MZ답게 가지?
00:32:27나는 밖에서.
00:32:31밖에서 맛있는 거 사주는 줄 알았죠?
00:32:34저 구내식당이 뭐야, 진짜.
00:32:40나 또 미안해야 되는 거지?
00:32:45미안.
00:32:46영혼 없어.
00:32:50황경주라고 있나요?
00:33:03제가 아빠인데요.
00:33:04애가 쓰러졌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00:33:06아, 저쪽이요.
00:33:11경주야.
00:33:15무슨 일이야?
00:33:16어디가 아파?
00:33:17어?
00:33:18많이 아파?
00:33:19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야, 어?
00:33:23아빠 다 괜찮아.
00:33:25별일 아니야.
00:33:28아빠 가서 일 봐.
00:33:30빨리 가.
00:33:32아침까지 멀쩡했는데 갑자기 어디가 아픈 겁니까?
00:33:35혹시 맹장인가요?
00:33:38아, 맹장은 아니고요.
00:33:41그럼 어디가?
00:33:45곧 교수님 오실 겁니다.
00:33:46방금 분만 끝나셨어요.
00:33:49예?
00:33:50안녕하세요.
00:33:52많이 아프세요?
00:33:55배 좀 볼게요.
00:34:16금선미님이랑 보호자분께 설명드렸는데 다른 선생님께 다시 설명 듣고 싶다고 하셨어요.
00:34:24다 모른다고 말하시니까 제가 너무 불안해서요.
00:34:30그럼 수술 절차부터 다시 설명을 드릴게요, 어머니.
00:34:34네.
00:34:35우선 현재 의심하고 있는 난소 혹을 먼저 떼어내서 응급조직 검사를 내보내고 자궁 내막에 있는 암부터 자궁 척출술로 제거를 할 거고요.
00:34:45그 다음에 난소조직 검사 결과에 따라 난소를 제거할지 말지 결정이 될 겁니다.
00:34:51저 그럼 이런 환자들 중에 암 아니어서 난소 안 떼는 경우도 있죠?
00:35:01말씀드린 대로 수술을 들어가봐야지 알 수 있습니다.
00:35:06아니, 그러니까 난소 괜찮으면요.
00:35:09그래서 난소 안 떼면 호르몬 치료 안 하고 살 수 있죠, 그렇죠?
00:35:15예, 자궁 적출만 했을 때는 호르몬 치료는 필요 없습니다.
00:35:19아, 그럼 수술하고 나면 우리 딸도 그냥 평범하게 다시 공부도 하고 일도 하면서 살 수 있는 거죠?
00:35:27수술 후에는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가 필요하긴 한데.
00:35:35어머니, 많이 힘드시죠?
00:35:41뭐라도 좀 괜찮다고 해줘요.
00:35:45앞으로는 괜찮을 거다.
00:35:47뭐가 다 이렇게 모르고 안 되는데요.
00:35:51우리 딸이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00:35:57희망이 하나라도 있어야 괜찮다고 위로라도 해 줄 거 아니에요.
00:36:05그래야 덜 미안하잖아요.
00:36:17누가 이렇게 오나 했네.
00:36:21엄마, 복도에 사람들 다 구경 나왔어.
00:36:26여기서 이러려고 나 산책 보낸 거야?
00:36:29야, 진짜.
00:36:31나 괜찮다니까.
00:36:33누가 보면 초상난 줄?
00:36:35별소리를 다 한다.
00:36:36엄마한테 그게 할 소리야.
00:36:38알았어.
00:36:39알았으니까 가자, 빨리.
00:36:41나 좀 창피해실려고 그래, 엄마 때문에.
00:36:44죄송해요, 선생님.
00:36:46다음에는 그냥 저한테만 설명해 주세요.
00:36:50엄마 오는 거 달래는 게 더 피곤해서 그래요.
00:36:53네, 선생님?
00:36:56아...
00:36:57네.
00:36:58너 생각이 있어, 없어?
00:37:02어이, 황경주.
00:37:04아빠한테 아무 말이라도 해 봐, 어?
00:37:07생각이 있으니까 지금까지 속인 거 아니야.
00:37:11야, 경주야.
00:37:13너 이제 대학교 1학년이야.
00:37:16어?
00:37:17앞으로 뭘 어쩌려고 이래.
00:37:19자궁 수축 억제제는 걸었는데요.
00:37:23어...
00:37:24한두 시간 정도 보고.
00:37:29아빠랑 말 안 할 거야?
00:37:33말 안 할 거냐고!
00:37:35알아서 한다고!
00:37:36그러니까 좀 가라고!
00:37:37가면?
00:37:38어?
00:37:39내가 가면!
00:37:40엄마도 없는데 올 사람은 있고?
00:37:43있어?
00:37:44아우...
00:37:45그...
00:37:46알아?
00:37:47어?
00:37:48그 미친...
00:37:50그 새끼도 아냐고.
00:37:54아우, 미친다 내가.
00:37:55설마 너 혼자 이러고 있는 거야?
00:37:57너...
00:37:58너 누군지는 아냐?
00:38:02아빠!
00:38:03아버님...
00:38:04아니, 할아버님 조금 진정을...
00:38:06핸드폰 내놓아.
00:38:07핸드폰 내놓으라고!
00:38:11경주야.
00:38:16너야?
00:38:17너냐고!
00:38:18너, 이 새끼!
00:38:19영주야.
00:38:24너야?
00:38:25너냐고!
00:38:28너, 이 새끼!
00:38:30영주야.
00:38:35괜찮아?
00:38:36오래 기다렸지.
00:38:41시작할까요?
00:38:45심장 소리 들리시죠?
00:38:502.7kg 정도로 잘 크고 있네요.
00:38:53엄마가 애 많이 쓰셨다.
00:39:00아기 머리는 여기고.
00:39:05여보세요?
00:39:08여기가 머리고 눈이랑 코 다 잘 보이시죠?
00:39:12아...
00:39:13예, 예.
00:39:15잘 보입니다.
00:39:17양수량도 적절하고 태반 위치도 좋아요.
00:39:21아기 자세도 좋고.
00:39:23현재로선 특이 소견 없습니다.
00:39:28짠!
00:39:29해남에서 오신 윤혜신 환자분이 주신 거.
00:39:33볼 때마다 딸이라도 있으면 사이삼고 싶다고 하시는데
00:39:37아...
00:39:38그 딸 어제 왔다 가셨어.
00:39:41응?
00:39:42아들만 둘 아니고?
00:39:45어?
00:39:46응.
00:39:47딸 있는 거 깜빡하셨나 보네.
00:39:48이따 와봐봐.
00:39:53속는 상 치고 한번 물어보라니까.
00:39:56뭔데?
00:40:03이번엔 보호자네.
00:40:06그치?
00:40:07고마워.
00:40:09네가 나한테 뭘 묻는 날이라오.
00:40:13응.
00:40:14이건 아니어도 꽤 있네.
00:40:16산모 아버지는 화가 많이 났고 남친이란 사람은 쎄한 게 딱 도망갈 느낌이다.
00:40:21그래.
00:40:22방금 김섭이가 말했잖아.
00:40:25이 상과는 아기 문제에 가족 문제까지 겹쳐 있어서 되게 복잡해 보이는데 의외로 해결방법은 쉬울 때가 많아.
00:40:36아기 울음소리.
00:40:40자, 인턴 때 생각해 봐.
00:40:42난생 처음 보는 산모가 아기를 낳아도 눈물이 나고 마음이 막 먹먹해지는데 자기 자식이고 손자면 어떻겠어?
00:40:49지금이야 딸이 밉고 상황이 당황스러워서 화가 나겠지만 아기 울음소리 들으면 마음이 확 풀릴걸?
00:40:57그러고 보니까 산모 아빠는 심장 소리 들려주니까 처음으로 대답도 하고 조금 웃었던 것 같아.
00:41:05그럼 됐네.
00:41:06아빠는 아니 할아버지는 아니 아니 산모 아빠는 아기 울음소리를 BGM으로 깔고 축하드려요.
00:41:15아기 너무 예쁘네요 하면 해피엔딩인데 이 문제는.
00:41:19남친.
00:41:20남친 물어보러 온 거잖아.
00:41:25하루 아침에 갑자기 아빠가 된다니까 무서운 거 아닐까?
00:41:28엄마도 하루 아침이 되거든.
00:41:31아는데 남친은 임신한 줄도 몰랐으니까 아예 준비할 시간도 없었고.
00:41:38오늘 밤이나 내일쯤에는 마음 정리해서 나타나지 않을까?
00:41:42안 오면 애기 울음소리도 못 듣는 건데.
00:41:45해그리 쉽긴 뭐가 쉬워.
00:41:47지도 모르면서 씨.
00:41:48왜 나한테 화를 내냐?
00:41:49아, 먹었잖아.
00:41:50그래, 맞아.
00:41:52내일 사줄게.
00:41:56집어가자.
00:41:58태근 씨는 지났다.
00:42:00나 간다.
00:42:04유럽들도 엄청 빨라요.
00:42:06야, 누가 너 잡으러 쫓아오냐?
00:42:14오이 형 어디 갔어?
00:42:16오이 형 어디 갔냐고?
00:42:18설마 또 수술 딜레이 시켜놓고 퇴근한 거 아니지?
00:42:23아, 나이씨.
00:42:33예, 안녕하세요.
00:42:35아, 예, 안녕하세요.
00:42:41너 뭐야, 어?
00:42:45왜 자꾸 딜레이냐고?
00:42:47나 세상에서 수술 늦어지는 거 제일 싫어하는 거 알아 몰라?
00:42:51압니다.
00:42:52죄송합니다.
00:42:53그놈의 죄송한 이 씨.
00:42:55오늘은 또 뭐 때문에 내가 이 시간까지 수술해야 되는 거냐, 어?
00:42:59코업인데 유럽까지 다 딜레이 돼가지고 뒷말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
00:43:01심장 초음파랑
00:43:03핵인은 검사하려고.
00:43:05뭐?
00:43:07카디오에 연락했는데요.
00:43:09기다리려고 해서.
00:43:11검사 스케줄 하나 딱딱 조절 못하고 기다린다고 해서 지금 넉넉고 기다리고 있는 거야!
00:43:24환자 검사 제대로 해가지고 그냥 수술실에 제시간에 내리기만 하라는데, 어?
00:43:29야, 이게 어려워?
00:43:30이거 기본 아니야, 기본!
00:43:34아니, 이것도 못하겠다는 건 그냥 하기 싫다는 거 아니야, 어?
00:43:38왜?
00:43:39또 하다가 말래.
00:43:41또 그만둘래?
00:43:43저기요, 선생님.
00:43:46여기 좀 봐주셔야 될 것 같은데.
00:43:50그 주사액이 막 새는 것 같아요.
00:43:55그...
00:43:57간호사 선생님께서 꼭 가셔가지고 봐드릴 거예요.
00:44:00좀 급해서 그런데 여기 우리 오희영 선생님께서 좀 봐주면 안 될까요?
00:44:07그럴까요?
00:44:10오희영 선생님, 가봐.
00:44:13가서 봐드려.
00:44:15응.
00:44:16네.
00:44:17교수님이 엄청 무서우신가 봐요.
00:44:22저희한테는 안 그러신데.
00:44:24아, 네.
00:44:25조금.
00:44:26그냥 갈까 하다가 우리 딸 같아서.
00:44:41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00:44:44다 실수하면서 배우는 거지.
00:44:47근데 전 좀 많이 해서 감사합니다.
00:44:54방금 혼난 사람 앞에서 할 말은 아닌데.
00:45:00선생님은 참 좋겠다.
00:45:04하고 싶은 일 하면서 실수도 하고 혼도 나고.
00:45:10응?
00:45:12난 그게 다 너무 부럽네.
00:45:16우리 딸도 안 아팠음 어디서 선생님처럼 막 혼나고 그랬겠죠?
00:45:23그럼 엄마한테 전화해서 상사 욕도 하고 고자질도 하고.
00:45:36누굴 탓하겠어요?
00:45:38애만 혼자 덜렁 외국에 보내놓고 속이 썩어 문드러지는 줄도 모르고 좋은 학교 합격했다고 변호사 된다고 자랑이 나와.
00:45:53난 오늘 자격도 없는데.
00:46:00쟤만 보면 자꾸 눈물이 나서 죽겠어.
00:46:14이제 그만 울려고요.
00:46:18어린 것도 저렇게 씩씩한데 엄마라는 사람이 허거운 날 눈물이나 짜고 있어.
00:46:26그동안 옆에서 못 챙겨준 거 다 잊으려고요.
00:46:32앞으로는 옆에 꼭 붙어서 다시는 혼자서 아프게는 안 해요.
00:46:42이제라도 엄마 노릇해야죠.
00:46:47그, 제가 해 드릴 건 없고 난소까지 전이가 됐나 최대한 빨리 알려드릴 수 있는지 교수님 화 풀리시면 한번 여쭤볼게요.
00:47:06말이라도 고마워요.
00:47:09그런데 그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00:47:15저 혹시 다른 부탁 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00:47:21정하셨어요?
00:47:26네.
00:47:27플레임퐁.
00:47:31말고요.
00:47:33따뜻한 아메리카노 주세요.
00:47:43따뜻한 아메리카노요.
00:47:47구두원 선생님이 쏜데.
00:47:50빵야.
00:47:51메가리카노 한 잔이랑요.
00:47:52다음.
00:47:53저는 아아요.
00:47:54샷 추가해 주세요.
00:47:55저는 핫 얼그레이트요.
00:47:56네.
00:47:57플레임퐁 크러시요.
00:47:59허니퐁 크러시요.
00:48:00허니퐁 시리얼 넣어주시고 꿀 추가요.
00:48:05나 칼테모터 한번 삽혔을 거야.
00:48:07근데 장례식장가?
00:48:09누구 돌아가셨어?
00:48:11이거 블랙 아니고 블루블랙이거든?
00:48:13이거 신상이야.
00:48:27나 오늘 소개팅 있어.
00:48:3132살인데 사업이 대박이 났다나 봐.
00:48:34차가 뭐래더라?
00:48:36아무튼 나 오늘 진짜 잘돼야 되는데.
00:48:43야, 야.
00:48:45담들이 봐.
00:48:46안 봐.
00:48:47걱정 마.
00:48:49넌 거울이나 좀 보세요.
00:48:52어떻게 넌 갈수록 빈해지냐?
00:48:54갑자기 마흔이처럼.
00:48:59네.
00:49:01네, 바로 가겠습니다.
00:49:05고객님의 자전기가 걸려있어.
00:49:08눕속을 던고 싶으세요.
00:49:11고객님의 자전기가 걸려있어.
00:49:13고객님의 자전기가 걸려있어.
00:49:15고객님의 자전기가 걸려있어.
00:49:17고객님의 자전기가 걸려있어.
00:49:19아...
00:49:21아...
00:49:23한정준 산모보호자분 분만장 앞으로 오세요.
00:49:27곧 분만할 것 같아요.
00:49:28벌써요?
00:49:29산모분 많이 아프세요?
00:49:31산모분 호흡하세요.
00:49:33아...
00:49:35아...
00:49:36영찬이...
00:49:37영찬이...
00:49:38어...
00:49:39아...
00:49:41환경주사모 보호자분.
00:49:51아버님!
00:49:53저희 딸은요?
00:49:57제 딸은요?
00:49:58산모분이랑 아기 모두 건강하세요.
00:50:08손가락 10개, 발가락도 10개고요.
00:50:10자가 호흡도 잘하고 다 좋습니다.
00:50:12예...
00:50:14감사합니다.
00:50:16고생하셨습니다.
00:50:18산모분은 첫째 끝나면 곧 보실 수 있을 거예요.
00:50:20회복실 가셨다가 바로 병실...
00:50:22잠시만요.
00:50:24죄송합니다.
00:50:32대체 어디 갔다가 지금 오는 거야?
00:50:34아니, 아무리 척이 없어도 그렇지!
00:50:36아니, 전화는 또 왜...
00:50:38아, 꺼졌네.
00:50:40죄송합니다.
00:50:44대체 어디 갔다가 지금 오는 거야!
00:50:46아니, 아무리 척이 없어도 그렇지!
00:50:48아니, 전화는 또 왜...
00:50:50하...
00:50:51아...
00:50:52꺼졌네.
00:50:54죄송합니다.
00:50:56엄마가 모셔오려고 했는데 잘 안 됐습니다.
00:51:06죄송합니다, 아버님.
00:51:10한 대 때리시더니 조금 풀리셨습니다.
00:51:24이 집은 제가 꼭 해결하겠습니다.
00:51:26엄마, 아빠 솔직해서 꼭 병원을 데리고 올게요.
00:51:28진짜입니다, 아버님.
00:51:34경주는요?
00:51:48우리 경주 언제 볼 수 있어요?
00:51:50산모분 괜찮으세요.
00:51:51곧 보실 수 있을 거예요.
00:51:53하...
00:51:55감사합니다.
00:52:07선생님, 어디 가시나 봐요?
00:52:10네, 어떻게 가셨어요?
00:52:11오늘 화장도 엄청 잘 먹고 엄청 아사한데요?
00:52:14다른 사람 같아요.
00:52:15저 소개팅 있거든요.
00:52:16아, 어쩐지 오늘 너무 예쁘더라.
00:52:19머리 스타일 바뀐 것도 너무 잘 어울리고.
00:52:22메이크업, 의상, 코니 다 너무 예뻐요.
00:52:24완벽 그 잡채.
00:52:26하...
00:52:27저 오늘 머리 그대로인데...
00:52:31말씀하세요.
00:52:33가시기 전에 이거 하나만.
00:52:35어차가 나 내일 퇴원한가?
00:52:45아무래도 내일 아침까지 기다려봐야 알 것 같아요.
00:52:48또 오줌이 문젠갑이요?
00:52:51네, 그럼.
00:52:53아침 몇 시인데?
00:52:55아주 아침이요?
00:52:56늦은 아침이요?
00:52:57오...
00:52:58오늘 밤에 소변줄 끼고 새벽에 뺀 다음에 4시간 지나니까...
00:53:03빠르면 아침 9시?
00:53:04아, 아니다.
00:53:0510시에서 11시 사이?
00:53:06뭐 늦으면 12시 그 정도야.
00:53:08결혼식이 셋인 게 그러면 갈 수 있겠네.
00:53:11하...
00:53:12그럼 가실 수도 있고 못 가실 수도 있고...
00:53:14맞다.
00:53:15그것은 나도 알고.
00:53:17할머니!
00:53:18전 그럼.
00:53:19근데...
00:53:21우리 선상님 얼굴에 꽃이 피어버렸네.
00:53:26어디 좋은 데 가는 가요?
00:53:29네.
00:53:30그럼 내일 봬요.
00:53:31할머니, 밥 많이 드시고 운동도 많이 하세요.
00:53:33예.
00:53:38나 5도 한 개만.
00:53:39싫어.
00:53:401011호 민보라 환자, 헤엘자 하나만.
00:53:42싫어.
00:53:43너는 해줄 거 하면서 꼭 부르더라.
00:53:45야...
00:53:46잘되면 새끼칠게.
00:53:47잘 안 될 거 같아서 그래.
00:53:49네 주석이는 악마가 사나 봐.
00:53:51부족하나 써야겠어.
00:53:52안 터널걸?
00:53:53나 한 번만 해줘.
00:53:55민보라 환자, 나 헤엘자.
00:53:59싫어.
00:54:00땡큐!
00:54:04민보라, 민보라, 민보라, 민보라.
00:54:11맞네, 1011호.
00:54:12근데 칭찬합니다 게 싶으면 원래 셋째 주 좀 바뀌잖아.
00:54:18이상하네.
00:54:22네, 교수님.
00:54:23금선미 환자 모든 워크업 마쳤고 오전부터 수술이 조금씩 밀려서 7시에 수술 진행하면 될 것 같습니다.
00:54:29네.
00:54:30수술?
00:54:31누구?
00:54:32조전무 교수님?
00:54:33어.
00:54:34오늘 수술도 늦으면 다 쟤 죽어.
00:54:38야, 아무리 그래도 벌써 가냐?
00:54:40보호자가 부탁하신 게 있어서.
00:54:41뭔데?
00:54:42뭔데?
00:54:43수술장 앞부터 마취 전까지 환자 앞에 같이 써달라 했다고?
00:54:44어.
00:54:45거기부턴 보호자가 못 들어가니까.
00:54:46그 수술실 복도가 무섭긴 하지.
00:54:47처음 본 이송 기사님보다 그나마 자주 오면 너가 낫지.
00:54:48뭐 어려운 일도 아니고.
00:54:49설마.
00:54:50이동만 같이 하고 아무 얘기도 안 할 건 아니지?
00:54:51뭔 얘길래?
00:54:52뭐 아무 얘기나.
00:54:53못 해, 그런 거.
00:54:54못 해, 그런 거.
00:55:24그럴 땐.
00:55:28엄마 여기서 기다릴 테니까 넌 아무 걱정 말고 한숨 푹 자.
00:55:36착하고 똑똑한 우리 딸.
00:55:41다 잘될 거니까 아무 걱정하지 마.
00:55:44엄마만 믿어.
00:55:45알았어.
00:55:46나 걱정 안 해.
00:55:48선생님들이 알아서 잘하시겠지.
00:55:52그리고 자궁만 수술하면 1시간 반.
00:55:55난소 수술까지 해도 3시간이면 나와.
00:55:58금방이야, 금방.
00:56:001시간 반.
00:56:031시간 반 안에 끝나.
00:56:05그럴 거야.
00:56:10그쵸, 선생님?
00:56:12어...
00:56:13네.
00:56:15수술 잘 받고 올게.
00:56:17엄마도 밖에서 울지 말고 있어, 알았지?
00:56:20엄마 안 울어.
00:56:22엄마가 왜 울어?
00:56:24수술하면 다 괜찮아질 건데.
00:56:30잘 부탁드려요, 선생님.
00:56:32네.
00:56:33이제 들어가 보겠습니다.
00:56:39Class烈.
00:56:40네.
00:56:41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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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6:44이 시간 완벽히 хоро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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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6:51대통령이 유심으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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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0:10너무 많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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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0:14여기서 내가 제일 어리구만.
01:00:16온도 치실이 없어.
01:00:20선미 씨 수술받는 동안 제가 계속 옆에 있을 거니까.
01:00:24마음 편하게 생각하세요.
01:00:27선생님답지 않게 왜 이러실까?
01:00:30그런 말 하나도 위로가 안 되니까 그냥 하던 대로 하시면 안 돼요.
01:00:36그거 누가 시켰죠.
01:00:38그렇죠?
01:00:40엄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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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27Ne?
01:06:28O gradeser de yapar!
01:06:29Oyyah!
01:06:30Oyuncu ne diyebilirsin!
01:06:32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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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34Ya o o influe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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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01İzlediğiniz için teşekkür ederim.
01:09:31Bileiding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01:09:33제가 잘 마무리할게요, 교수님.
01:09:34오케이.
01:09:36과제 카운트해 주세요.
01:09:43내일 오전 첫 수술인데 퍼미션을 안 받으면 어떡해요.
01:09:47이건 기본 중의 기본인데.
01:09:49죄송합니다.
01:09:50지금 바로 받아놓겠습니다.
01:09:52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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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39Harunun getirilli ben bir kularım.
01:12:40Bu ne kadar?
01:12:41Bir kularım cefeti yap�.
01:12:42Bir kularım cefeti yapamadılar 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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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45Bir kularım cefeti yap., Biciktenerle bakabilirsiniz.
01:12:54Kesemek değ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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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3:01Boşunmuz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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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3:08İzlediğiniz için teşekkür ederim.
01:13:38Pekin seçeneğe.
01:13:44Herkes 우리 꽃선상은 꼭 그러고 사시오.
01:13:49남인처럼 후회들 말고.
01:13:55네.
01:13:57내 걱정은 하지 마라.
01:13:59나 이제부터는 맨날, 맨날 열심히 걷고 바쁘다 많이 묵을란 게.
01:14:05Az evну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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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4:14Pako Twoğu kapıy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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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4:20Geç говори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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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08Kadının ifade'den bir tanı.
01:15:13Haydi hanyo.
01:15:15Bunlar, neyler?
01:15:17Neyler, neyler?
01:15:22Neyler?
01:15:25Zaman...
01:15:26Zaman sordu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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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57Çocukın sen gidenium, sök mellan bir köşkeme terseniz.
01:16:01Bence bu...
01:16:02rogen de sizi hebben içine yapanWA.
01:16:06Onların kurt sen soynu'ya...
01:16:07Birésinizin şekil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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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6:13İngilti, burada mısın?
01:16:14Bence bu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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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6:23Biri kocom san saniye!
01:16:24Biri kocom san saniye.
01:16:26Ne? Ne yapacağım?
01:16:32Ama.
01:16:45Demek değil.
01:16:48Ossun anıza.
01:16:50Çağır tutum mu?
01:16:52Ne.
01:16:53mindediriz exactly.
01:16:55Ojiyeng Canoza'nın,
01:16:56늘 제일 먼저 달려주시는 발걸음과
01:16:59누구보다 빠르게 아픈 곳을 만져주시는 손길이
01:17:03그 어떤 말보다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01:17:06Ojiyeng Canoza'nın 뿐만 아니라
01:17:08그 외 의료진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01:17:12Gidin, 그 외에 엄지 예쁜데.
01:17:14인증샷 찍어서 민스타보리려고 머리도 감고 왔는데...
01:17:22잘 됐네.
01:17:23뭐가?
01:17:24오늘 오비지와의 사진 찍는 날이잖아.
01:17:27이번 연도 전체 사진.
01:17:28와...
01:17:30와, 극혐.
01:17:41안녕하세요.
01:17:43다들 왔나?
01:17:44저기 있지.
01:17:45정권재 선생님이랑 정권재 선생님이랑 자리죠?
01:17:47정권재 선생님.
01:17:51거기 제일 끝에 서 계신 선생님.
01:17:54Ojiyeng.
01:17:56넌.
01:17:58네네.
01:17:59한 칸만 앞으로 내려오시겠어요?
01:18:03네, 감사합니다.
01:18:06근데 단체 사진을 왜 3월에 안 찍고 5월에 찍어?
01:18:09포기하는 놈.
01:18:11사표 쓰는 놈.
01:18:12도망가는 놈을 위해 시간을 주는 거지.
01:18:16사진에 박제되면 떠나는 사람도 남는 사람도 민망하잖아?
01:18:20펀치로 떨을 수도 없어.
01:18:21근데 부인과는 왜 안 와?
01:18:23아, 외과랑 컨퍼런스 있는데 아직 안 끝났대요.
01:18:255분 내로 오실 것 같습니다.
01:18:27그럼 기사님, 저희끼리 한 장만 먼저 찍어주세요.
01:18:30상가끼리만 한 장 찍지 뭐.
01:18:32오, 그럴까?
01:18:34기사님, 저희끼리 한 장 먼저 찍어주세요.
01:18:36네, 알겠습니다.
01:18:37자, 그럼.
01:18:38아, 전공인은 다 왔나?
01:18:39구도원, 구도원 어딨어?
01:18:40시프 안 보이네.
01:18:41고맙습니다.
01:18:42고맙습니다.
01:18:43죄송합니다.
01:18:44다 오셨을까요?
01:18:45네.
01:18:46네, 그럼 찍겠습니다.
01:18:47하나, 둘, 셋 하면 김치 하세요.
01:18:49저기, 김치 말고 응예로 하면 어떨까 건의드립니다.
01:18:53무슨 응예로?
01:18:54네.
01:18:55네, 그럼 찍겠습니다.
01:18:56하나, 둘, 셋 하면 김치 하세요.
01:18:58저기, 김치 말고 응예로 하면 어떨까 건의드립니다.
01:19:01무슨 응예야?
01:19:02좋은데?
01:19:07자, 우리 응애하자.
01:19:11응애 꼭 해.
01:19:13내가 다 볼 거야.
01:19:15못 할 것 같은데.
01:19:17다른 거 하고 싶어서.
01:19:19자, 그럼 하나, 둘, 셋 하면 응애 갑니다.
01:19:23하나, 둘, 셋!
01:19:26응애!
01:19:31하나, 둘, 셋!
01:19:32나는 offensive.
01:19:34응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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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38응애!
01:19:40그래.
01:19:42내게 감소로 나왔던 첫 Radcliffe
01:19:58İzlediğiniz için teşekkür ede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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